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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개발보다 환경보존이 우선"

풀러턴 녹지대 코요테 힐스 개발
비영리단체 FOC서 반대 캠페인

"무분별한 개발은 우리의 욕심을 위해 후손의 미래를 망치는 처사다."

오렌지 카운티 북부의 '마지막 녹지대'로 통하는 풀러턴 코요테 힐스 개발에 반대하는 비영리단체 '프렌즈 오브 코요테힐스'(이하 FOC.대표 헬렌 히긴스) 관계자들이 중앙일보 OC지국을 방문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프로젝트 반대 캠페인에 한인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FOC는 지난 달 12일 풀러턴 시의회가 코요테힐스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한 이후 이의 진행 여부를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FOC 관계자들은 이날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풀러턴 거주 한인들이 서명운동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투표가 성사되려면 오는 19일까지 풀러턴 전체 등록유권자의 10%에 해당하는 7036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FOC의 프레드 김 회원은 "현재까지 목표의 60% 가량이 달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안젤라 린스트롬 회원은 "9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의 서명을 얻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요테힐스 개발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2003년 시작됐다.

셰브론 텍사코의 자회사인 퍼시픽코스트 홈스사가 582에이커에 달하는 이 지역을 개발 180에이커 규모 대지에 760채의 주택과 5.2에이커 규모의 상업시설을 건설하고 283에이커에는 하이킹 자전거 도로 승마 등의 레저시설을 만들어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청사진을 시에 제출한 것이다.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은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대규모 환경파괴와 인구증가로 인한 학교시설 부족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강력한 반대에 나섰고 일부 주민은 시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개발에 찬동했다.

개발안은 지난 해 시의회에서 부결됐지만 시의회는 지난 달 12일 개발안을 다시 심의했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마지막 주민공청회가 끝난 직후 이어진 시의원들의 표결에서 개발안은 찬성 4표대 반대 1표로 통과됐다.

FOC측은 회원들이 직접 가정집을 방문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풀러턴 또는 부에나파크 인근 마켓 앞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부에나파크 한남체인 앞에서 두 시간에 걸쳐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쳤다.

FOC는 오는 10일 풀러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서명을 받기 위한 무료 콘서트도 마련한다.

서명운동 장소 및 무료 콘서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coyotehill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정균 기자 kyun81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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