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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팔지 마세요" 노란 리본달기 운동

LA 한인타운 한복판 있는
윌셔크리스천교회 교인들

LA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윌셔크리스천 교회 교인들이 매물로 나온 교회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한인 및 타인종 교인들은 지난 달 31일 오전 예배 직후 건물 소유주인 '그리스도의 교회 제자회(Wilshire Christian Church Desiple of Christ) 교단에 매각을 중단해달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교회 앞에 설치된 매각 사인보드와 교회 정문 주차미터기 등에 슬픔과 애도를 상징하는 수십 개의 노란 리본을 설치했다.

엄규서 담임목사는 "100년이 넘은 교단의 상징물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뜻으로 리본을 달았다"면서 "교회가 매각되면 좀 더 시설이 좋은 곳으로 이전하겠지만 오랫동안 주일을 지켜온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교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1874년 건립된 윌셔크리스천 교회는 미국 교회가 1차례 한인교회가 3차례 등 번갈아가며 예배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인 교인들이 주도적으로 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엄 목사는 강조했다.

한편 재단측은 윌셔크리스천교회가 오래된 건물인데다 주차장이 없어 교인들이 찾는데 불편을 겪어 다른 교회로 이전을 검토해 1000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다.

엄 목사에 따르면 교단은 교회이전을 전제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9일 교단과 미국교회 대표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향후 교회 이전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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