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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 테니스클럽 재개발 추진

매각 대신 개발계획 공모하기로
'역사적 명소 복원시켜야' 여론도

퀸즈 포리스트힐스에 있는 웨스트사이드 테니스클럽이 콘도 등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개발업체들의 제안서를 요청하기로 했다.

월스트릿저널 4일 보도에 따르면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설 재개발 투자·활용 계획서를 오는 10월 초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웨스트사이드 테니스클럽 위원회는 접수한 모든 제안서를 검토, 내년 초 위원회의 자체적 투표 후 재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회는 오는 15일 열린다.

이 테니스클럽은 지난 1892년에 세워져 60년 동안 US오픈을 개최해 유명한 미국 테니스 선수들을 배출했다. 또 ‘비틀즈’ ‘밥 딜런’ ‘프랭크 시나트라’ ‘롤링스톤즈’ 같은 음악가들의 공연도 유치해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US오픈이 지난 1978년 1만5000석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인근의 USTA 빌리 진 킹 코트로 옮겨지자 시설이 황폐해져 갔다.

지난해 8월 초 이 클럽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해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시설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임원진들이 발표한 바 있다. 노후한 시설 보수공사 비용으로 15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

임원진은 지난해 코드 메이여 건설사에 팔아 고급 콘도 단지로 개조할 예정이었나 그 해 10월 위원회의 투표에서 부결됐다. 콘도 재개발 계획이 무산된 코드 메이여 건설사은 클럽 위원회의 새 제안서 모집에 다시 참여한다고 밝혔다.

테니스클럽의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레고-포리스트보존위원회 마이클 펄먼 회장은 기금 모금 이벤트를 열거나 비영리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테니스클럽을 복원시킬 것을 클럽 측에 제안했다. 그는 “이 클럽의 역사는 포리스트힐과 퀸즈 커뮤니티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면서 “미국과 세계 역사에 중요한 상징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럽의 역사를 보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올해 초 시설을 공식 유적지로 선정되길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된 것. 뉴욕시 사적지보존위원회(LPC)은 이 테니스클럽의 건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유적지로 선정되기엔 부적합하다고 발표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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