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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자동차 경주대회 뉴저지 유치 추진

위호큰·웨스트뉴욕 공동 개최
지난해 저지시티 유치는 무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금이 많은 포뮬라 원(Formula One, F1) 자동차 경주대회의 뉴저지주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위호큰과 웨스트뉴욕 시장은 이르면 2013년부터 F1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레오 힌더리 주니어 전 예스(YES) 네트워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투자가 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유치되면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이들 두 도시의 거리에서 경주가 펼쳐진다.

현재 F1 경주는 모나코, 몬트리올, 싱가포르, 상하이 등에서 매년 열리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내년에 처음으로 유치하기로 돼 있다.

리차드 터너 위호큰 시장과 펠릭스 로크 웨스트뉴욕 시장은 지난 2일 공동성명에서 이 경주는 연간 엄청난 수입을 지역경제에 가져다 줄 것이며 경주를 치르기 위해 세금은 단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F1 경주를 저지시티에 유치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때는 시 정부 관리가 아닌 시 경제개발국에서 운영하는 ‘데스티네이션 저지시티’라는 단체가 자유의 여신상 인근 리버티주립공원에서 경주를 열겠다고 제안했었다.

이 제안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제러미야 힐리 저지시티시장도 공원에 적합한 이벤트가 아니라며 반대 의사를 밝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진행중인 새로운 계획은 이미 두 도시 대표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와도 만나서 사전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로 불리는 F1은 정해진 코스와 도시의 거리를 섞어서 주행하게 돼 있으며, 최고 시속 200마일 이상의 속도로 경주한다. 특히 발전된 공기역학적 설계로 차가 코너를 돌 때도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해 관중들을 매료시킨다.

올해 19차례의 대회가 예정된 F1 경주는 호주, 아시아, 유럽, 남미와 북미를 총망라한 전 세계에서 열리지만 미국에서는 개최 계획이 없다.

미국에서도 과거 뉴욕주 왓킨스글렌, 디트로이트, 댈러스, 피닉스 등에서 열린 적이 있고 가장 최근에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난 2007년에 열렸다. 하지만 대부분 예상보다 적은 관중 수와 열악한 도로환경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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