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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정에도 '한식의 풍미'

샘표·궁중식 전문가 이명숙 셰프 주관
10월28일 학생·하객들에 음식 시연회
아이비리그 이어 스탠포드 방문도 계획

올가을 세계적 명문 하버드 대학 캠퍼스에 한국 음식 시연회가 펼쳐질 계획으로 한식 세계화를 꿈꾸는 한인들에게 기쁜 소식이 되고 있다.

하버드 한식 시연회는 주식회사 '샘표'가 한국음식 홍보를 위해 자비까지 들여가며 추진해 오고 있는 대학내 한식 홍보 행사의 일환. 그동안 UCLA를 비롯해 UC 버클리 캘폴리 포모나 네바다 대학 라스베가스 드렉셀 대학 등지에서 엄청난 성황 속에 한식 시연회를 가졌다.

오는 10월28일 하버드 대학 메인 카페테리아에서 학생들과 교수 특별 초청 하객들을 대상으로 펼쳐질 시연회에 선보일 음식은 황화잡채 계삼채 등 궁중 음식에서 부터 김치 김밥 순두부 비빔밥 등 일반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요리까지 한식의 독특하고 풍미로운 맛을 최대로 전할수 있는 메뉴로 짜여진다.

하버드 시연회에서 한국 음식을 소개할 셰프는 궁중음식 전문가 이명숙씨. 그는 이날 하버드 대학내 카페테리아 소속 셰프들의 도움으로 한식의 재료와 만드는 법울 소개하며 한식의 유래와 건강적 측면을 홍보한다.



10여년전 미국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에 도전자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린 이명숙씨는 "세계 최고의 지성들 입맛을 어떻게 한 접시의 풍미로 사로잡을지' 수개월 전부터 메뉴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이명숙씨의 도움으로 미국 대학을 돌며 한식홍보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샘표 LA 지사의 이영근 지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식품제조업체의 하나로 한식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사명"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가 한식 홍보의 대상을 대학으로 삼은 것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학 다닐 때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던 음식을 평생 못잊어 한다'는 사실에서 착안했다는 것.

"젊은이들의 입맛은 중년 보다 훨씬 신선하기 때문에 한국음식의 독특함에도 매우 민감하다"는 것도 그가 대학을 최적의 홍보 대상으로 잡은 이유다. 이명숙씨도 "실제로 시연회를 하면 대학생들이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발효된 맛을 교수들보다 훨씬 빠르게 느끼면서 어떻게 했느냐고 묻곤 한다"고 말한다.

"한번 시연회를 펼치는데 수천달러가 들지만 한국인으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는 이 지사장은 하버드 대학을 시작으로 아이비 리그는 물론 스탠포드 등 서부 대학도 모두 돌겠다는 야심만만한 '한식 전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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