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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별로 따로 산다

흑인-히스패닉, 소득 무관 집단거주 많아

미국 사회에서 잘 살고 성공했다고 해도 흑인과 히스패닉이라면 같은 계층의 백인들에 비해 못 사는 동네에 사는 경우가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USA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운대의 존 로건(사회학) 교수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의 384개 대도시 지역의 인구를 분석한 결과 연 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구가 4만 달러 이하 가구와 한 동네에 사는 비율이 인종별로 흑인과 히스패닉이 각각 13.9%와 13%로 백인(8.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북동부와 중서부 대도시에서 두드러졌다. 다만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수도 워싱턴 D.C 외곽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한 흑인 인구가 많아 소수 인종끼리의 집단 거주 비율이 낮았다.

로건 교수는 이와 관련 “정말로 성공했다는 흑인이라고 해도 이웃 사람들은 그와 비슷하게 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흑인들은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부유한 흑인이라고 해도 백인에 비해 빈곤에 더 노출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동네가 가난할수록 범죄율이 높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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