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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에 생명들이 죽어가요

SF서 낚싯줄 감긴 바다사자 발견…당국, 주민 협조 당부

최근 낚싯줄에 목이 감긴 채 생활하고 있는 바다사자(사진) 두 마리가 목격돼 해양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해양동물 보호센터(Marine Mammal Center)’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샌프란시스코 피어39 부근에서 관광객들에 의해 목격됐다.

보호센터는 현재까지 여러차례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이들을 안전하게 생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이들을 목격시 보호센터로 즉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호센터에 따르면 매년 구조되는 해양동물들 가운데 8%가 낚싯줄, 그물 등 이물질에 목이 감겨 생명을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이 그대로 방치될 경우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할뿐더러 상처가 생겨 치명적인 질병에 감염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성장하면서 몸이 자라남에 따라 목이 점점 조여 사망할 수도 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물질과 바다쓰레기에 수많은 해양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낚싯대와 그물은 사용 후 되가져와 적절한 곳에 폐기하는 등 바다 생명을 살리는데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소살리토 소재의 해양동물 보호센터는 1975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부상, 질병, 영양실조 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동물 1만6500여마리를 구조한 바 있다.

▶문의: (415)289-7325

양정연 기자 jy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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