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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편두통 고통 더욱 심하다

환자중 75%가 여성
구토·발작도 동반

편두통(migraines)이 이슈가 되고 있다.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공화당 경선 여성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미셸 바크먼(55)이 심한 편두통을 앓고 있다는 정보가 새어 나오면서부터다. 바크먼 측은 “편두통으로 고통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약으로 충분히 관리하고 있다”며 문제없다고 하지만 언론에서는 낙마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NN인터넷 건강 판에서 소개된 편두통에 관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 편두통 75%가 여성

미국에서 편두통을 가진 인구는 2950만 명이란 통계가 나와 있는데 75%가 여성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확실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다.

편두통이 왜 발생하는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두뇌의 혈관이 부어 올라 주변의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것 같다는 정도다. 신경내과 전문의들은 "많은 사람이 편두통을 두통으로 잘못 알고 있다. 편두통은 뇌의 상태를 반영해주는 것"이란 점을 강조한다. 뇌의 상태를 반영해 주는 여러 증세 중의 하나가 두통이다. 편두통의 증세의 하나일 뿐이란 얘기다. 두뇌 상태를 말해주기 때문에 사고 능력과 대인 관계를 맺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바크먼의 라이벌 측에서 이 같은 정보를 폭로한 것도 이 점을 알기 때문이다.



# 구토와 별똥도 보여

편두통은 머리 한쪽이 마치 나사로 죄이듯이 극심하게 조여오면서 심한 두통이 오면서 다른 증세도 동반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24세 여성은 편두통 발작이 오면 토한다. 눈에 별똥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냄새나 소리에 매우 민감해진다. 이럴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어둡고 조용한 곳에 가서 누워 있고 싶어진다. 만일 하던 일을 계속하면 가라앉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몇 시간에서 심하면 몇 일이 된다.

바크먼이 '가끔 사무실을 비운다' '연락 두절이 된다'는 말과 연관된다. 공적인 일로 어느 집을 방문했을 때 편두통이 생겨서 그 집의 침대에서 한동안 누워 있었던 적도 있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신경내과 전문의들은 "편두통 환자들은 발작될 때 즉시 어둡고 조용한 곳에 가서 충분히 누워 쉬면 회복 시간이 단축되는 것이 사실"이라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편두통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전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눈에 별이 번뜩이거나 까만 점이 보이거나 팔과 다리 얼굴이 쩌릿해지면 조금 후에 극심한 두통이 밀려 오면서 편두통이 시작된다.

# 유전적인 요소가 많아

가족 병력과 연관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바크먼의 경우도 어머니와 남동생이 똑같이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는 약을 복용하는데 의사처방 약과 처방 없이 먹을 수 있는 약을 함께 사용한다. 바크먼이 "투약으로 충분히 조절하고 있다"고 했듯이 개인 증세에 따라 진통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신경내과 전문의들은 "그러나 약을 먹어도 편두통이 하루종일 지속할 때는 의사를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진통제를 혈관으로 맞거나 구토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구토 억제 약을 처방 받아야 한다.

# 전문의 조언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사람에 따라 다른데 가장 주범이 스트레스다. 건강식 정기적인 운동 숙면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달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인들은 개인차가 크다. 바크만은 '불편한 하이힐 때문'이라 했다. 측근에 따르면 '싸구려 치즈냄새를 맡았을 때도 편두통이 유발됐다'고 한다. 이처럼 특정 한 음식 냄새 초콜릿과 와인 등과 같은 특정한 음식을 먹었을 때도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향수 냄새를 맡으면 편두통이 시작되는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생리 전 후에 편두통이 생기는 여성들도 많다. "편두통은 만성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의논하여 약 처방과 평소 편두통을 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현명하게 조절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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