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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하모닉 단원 오주영씨 8월 연주여행 '올인'

"8월은 솔로 경력에 매진합니다"

“오케스트라와 체임버, 그리고 솔로 연주실력도 겸비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뉴욕필하모닉의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29·사진)씨가 8월 내내 독주회와 투어 콘서트에 올인 한다.

오씨는 내달 2일 필라델피아 미셸퍼포밍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이날 프로그램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사라사테의 ‘파우스트 판타지’, 쇼팽의 ‘녹턴’ 등 친숙한 곡으로 꾸민다.

이어 6일 캘리포니아 퍼시픽유니온칼리지에서 마라나타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9일엔 LA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소리꾼 장사익씨, 피아니스트 알핀 홍과 ‘사랑과 화합의 콘서트’를 연다. 오씨는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곤 한국으로 날아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주도립교향악단, 경남필하모닉 등과 협연하고, 대구 등지에서 리사이틀도 연다.

“입단한 지 9개월 정도 밖에 안되어 오케스트라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4주 휴가를 제 색깔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오씨는 솔로 연주자로서 승승장구하던 중 오케스트라를 택했다. 줄리아드 대학원 재학 중 뉴욕필 악장 글렌 딕테로 교수에게 배우면서 연주자로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실험할 수 있는 뉴욕필에 들어갔다. “연주자로서 여러 음악을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뉴욕필에선 솔로와 체임버 연주의 기회도 주어지니까요.”

지난해 말 뉴욕필 오디션에 선발되어 미셸 김 부악장을 비롯 9명의 한인 연주자 중 유일한 제 1호 한인 남성 단원이 되어 누나들로부터 귀여움도 받고 있다.

“한인 뮤지션들이 뉴욕필을 우세하게 이끌어나가는 힘이 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답니다.”

지난 22일부터 뉴욕필이 거주악단으로 있는 콜로라도의 베일밸리 뮤직페스티벌에서 공연 중인 오씨에겐 투어 연주가 곧 휴가다. 그리고, 휴가는 곧 솔로 컬러를 찾는 여정이다.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난 오씨는 14세에 뉴욕영아티스트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줄리아드음대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맨해튼음대에서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 과정을 마쳤다. 오씨는 1998년 본지 선정 꿈나무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267-577-7007.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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