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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의 요리 칼럼-민들레 무침] 매콤달콤 무친 푸른 싱그러움

친정 아버지의 팔순도 오고 어른키로 듬성 자란 손주도 보일 겸 한국에 다녀왔다. 장마철이긴 했어도 미국 조카 문화체험 시킨다고 남동생 내외가 마련한 경주 3박 4일 여정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어쩌면 그간 떨어져 사는 긴 시간의 보상이라도 해야 할 듯 한치도 틈이 없는 형제애의 잔잔한 배려가 교차한다.

다보탑 첨성대 다 보고 역사와 그 가치 설명에 열을 올리던 나를 무색하게 아들은 마지막날 들렸던 돌로 쌓아 둥글게 돔으로 올린 한증막 건물이 제일 신기한 듯 사진 찍기에 삼매경이다. 실은 외삼촌에 이끌려 생전 처음 체험한 공중탕만 해도 본인은 대단한 '컬쳐 쇼크'라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가주집에 돌아오니 3개월된 콜리견과 점잖은 비글견이 남편보다 더 반가히 어쩔 줄 모른다. 뒷마당에 심어놓았던 호박넝쿨이 2주만에 '잭과 콩나무' 동화처럼 거대해져 팔뚝만한 애호박들이 뒹굴고 대나무대를 타고 올라가는 잎사귀 뒤에는 오이 역시 주렁주렁 열렸다.

보랏빛 어여쁜 가지꽃이며 바질 꽃향기에 꿀벌들이 살랑 살랑 날아들고 포도처럼 매달린 방울토마토의 애띤 푸르른 싱그러움과 쾌적한 이곳 저녁의 날씨마저 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복인가 새삼 실감케 한다.

피를 맑게 하고 간에 열을 내리며 스테미너를 보강한다 하여 즙을 내어 먹기도 하는 민들레잎과 강한 알칼리 성분의 오이와 사과 몇 쪽 곁들여 샐러드풍으로 매콤달콤 무쳐서 집 보느라 새침해진 남편 저녁상을 서둘러 마련한다.

▶재료

민들레 150g 양파 1/2개 오이 1/2개 사과 1/2개

조미료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마늘(갈은것) 1작은술 올리고당 2큰술 액젓 1작은술 매실청이나 식초 2큰술 통깨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민들레는 잘 씻어 물기를 털어 5㎝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0.7cm 굵기로 썰고 오이는 드문드문 껍질을 벗겨 슬라이스 한다. 사과는 껍질채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한다.

2. 조미료 재료를 분량대로 넣어서 잘 섞는다. 양파와 오이 사과 민들레를 양념장에 넣고 살살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자녀 건강 간식 요리(Kids food) 특강: 8월12일 (금) 오전10시~오후1시(요리에 관심 있는 7학년 이상 자녀와 동참 환영)

문의:(714)305-7354

http://blog.naver.com/farrah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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