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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폭우 소식에 밤잠 설쳐

유학생들, 전화 통화로 안부 물어
"가족들만 고생하는 것 같아 미안"

한국 중부지역의 폭우로 인한 침수 소식에 뉴욕에 있는 한인들은 밤잠을 설치며 한국의 있는 가족들의 안부를 염려하는 분위기다.

한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먼저 소식을 접했다. 특히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국 내 지인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폭우피해 사진들이 잇달았다.

정은미(32·어학연수생)씨는 “한국 친구들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서울에 계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바로 전화해 안부를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우피해가 심한 강남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지하철과 버스가 중단돼 출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해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주부 김영미(43)씨는 한국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26일 가족과 통화하며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서울에 폭우 피해로 수십여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불안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폭우 소식을 들은 한인들은 시차 때문에 한국에 제때 전화도 못하고 발을 동동 거리는 모습이었다.

김진아(28·유학생)씨도 “27일 인터넷 뉴스로 소식을 들었다. 가족이 모두 서초구 양재동에 사는데 피해가 극심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는 “가족 중 피해지역에서 나만 빠져 있고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죄송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양영웅 기자·권지담 인턴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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