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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힘으로 대중교통 불편 대책 마련한다"

버스노선 감축·LIRR 편의시설 미비 등 문제 산적
멩 의원 등 시민포럼 통해 문제 해결 첫 시도

“플러싱은 뉴욕에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와 해롤드스퀘어에 이은 세 번째로 번화한 곳인데도 대중교통의 수준은 창피할 정도다. 플러싱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역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조차 없다.”

26일 플러싱고등학교에서 열린 지역주민 초청 교통문제 포럼에서 그레이스 멩(민주·플러싱) 뉴욕주 하원의원은 현재 플러싱 대중교통에 대해 이처럼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플러싱 지역의 교통 관련 현안과 문제점을 주민들의 설문과 토론을 통해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에 전달하고 필요하면 법안으로도 제출하겠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멩 의원, 제임스 브레넌(민주·브루클린) 뉴욕주 하원의원 및 ‘교통대안(TA)’, 아주인평등회(AAFE) 등의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30여 명의 청중이 참가한 이날 모임에는 토비 스타비스키(민주·플러싱) 뉴욕주 상원의원과 피터 구(공화·플러싱) 시의원 등 지역출신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주 상원 교통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스타비스키 의원은 “플러싱 지역에 19개의 버스 노선이 있는데 최근 서비스가 대폭 감축됐으며 LIRR은 요금이 너무 비싸 서민들이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객 권익단체인 TA의 폴 스틸리 와이트 사무국장은 “MTA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승객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조직적으로 모아서 그 해결책을 함께 찾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시도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참가자들이 각 언어별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펼친 후 여기서 나온 내용을 대표자가 발표해 취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한인 참가자가 거의 없어 한인 사회의 요구를 전달하지 못한 점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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