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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물결 감동으로 다가와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중장년팬들 열광의 도가니

지난해 중장년들의 가슴에 뜨거운 청춘 찬가를 불 지피며 명품 콘서트로 떠오른 한국의 ‘세시봉 친구들 콘서트’가 북가주 지역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갔다.

MBC 문화방송 창사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세시봉 콘서트가 한국을 거쳐 지난 22일 산호세 다운타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려 지역의 중장년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미라디오(대표 김진배)가 주최해 인기 방송인 이상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가수 김세환, 윤형주, 조영남이 차례로 등장해 1960~70년대 본인들이 부른 추억의 인기곡들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사랑하는 마음’‘길가에 앉아서’‘바보’‘제비’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되는 동안 객석을 가득 메운 2600여명의 중장년 팬들은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특히 CM송 작곡가로도 잘 알려진 윤형주씨는 추억이 담긴 옛 CM송들을 당시의 영상과 함께 소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세 가수가 ‘그건 너’‘그대 그리고 나’를 모두 일어선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알라메다에 거주하는 쥬디 리씨는 “과거의 여고생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며 “이같은 감동적인 문화공연이 북가주에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시봉’은 1960년대 서울 무교동에 있던 음악감상실의 이름으로, 당시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등 통키타 가수들의 데뷔 무대가 됐었다.

이들은 이미 60을 넘긴 나이지만 MBC 예능프로그램인 ‘놀러와’를 통해 다시 모여 세대를 초월하는 세시봉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21개 도시 순회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박성보 기자 weeklysf@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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