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뉴욕·애틀랜타…미 전역 한인들 목소리 결집

서명·서한 보내기·세미나등 지지 열기
온라인 운동 활발…가입자 1만5000여명

연방 의회의 8월 휴회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힘들어졌지만 한인들의 한미 FTA 비준 지지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백악관이 한미 FTA를 포함한 3개 FTA를 9월초 비준하는 것으로 사실상 방향을 전환하면서 오히려 보다 시간을 갖고 연방 의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벌게 됨에 따라 한인들의 비준 지지 운동도 보다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가주 한인사회

LA 및 오렌지 카운티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서명 운동 서한보내기 운동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경제단체들은 LA한인경제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속 협회들이 회원 및 일반인들에게 서명 및 서한보내기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경단협은 이와 함께 한국 국회에 공동 명의의 비준 촉구 서한을 보냈다. 미주한인은행장협의회도 지점에서 한미 FTA 책자를 나눠주는 등 지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협회(PAVA) 한미연합회(KAC)는 전국 조직을 활용한 캠페인에 들어갔다.

남가주한인무역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영 김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을 초청해 FTA의 필요성과 한인사회가 취해야 할 액션 등을 듣기도 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평통) OC한인회 OC한인상공회의소 등이 FTA 비준 촉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어바인 풀러턴 라팔마 등의 시정부가 한미 FTA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밖에 가주 조세형평국(BOE) 미셸 박 부위원장도 11일 연방 의원들에게 FTA 비준 요청 서한을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 운동

한미 FTA 비준 지지운동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주 지역 온라인 액션센터(www.koreauspartnership.org). 이 웹사이트를 통해 각 연방 의원들에게 보내진 서한은 8000통이 넘었으며 이 웹사이트 가입자도 1만1000명을 넘는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 FTA를 알리기 위한 페이스북 가입자도 5500명에 이른다.

주미한국대사관의 나원창 서기관은 "페이스북 가입자 75%는 액션센터에는 가입하지 않는 별도의 회원으로FTA 지지 회원이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로비의 날

우선 'FTA 뉴욕한인 풀뿌리촉구연대'를 중심으로 미주지역 한인 100여 명은 오는 27일 워싱턴DC 소재 국회의사당 앞에서 FTA 비준 촉구를 위한 성명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을 비롯해 LA 휴스턴 보스턴 시카고 등 전국 곳곳에서 한인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뉴욕 한인사회에서는 이날을 '한인 로비의 날'로 정하고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동석 한인유권자센터 상임이사는 "이날 성명 발표 후 참가자들은 각 지역구 의원들과 만나 FTA 비준에 대한 미주한인 유권자의 입장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 가능하면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전국 한인사회

한미 FTA 비준을 위한 한인들의 노력은 미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 FTA활용위원회'는 25일 도라빌 스프링스홀에서 '한미FTA 파트너십 행진'을 개최했다. 한미FTA 지지 및 비준 촉구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남동부 지역 주류 기업인 법조인 정치인 등 리더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1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실리콘밸리 KOTRA에서 '한미 파트너십을 위한 만찬 리셉션'을 열고 그동안 특별히 열성적으로 활동해온 한인과 미국인 4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FTA 비준을 위해 시민 차원에서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였다.

이에 앞서 워싱턴DC 주미대사관도 지난달에 한미FTA 온라인 지지 서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인들과 미국인 관계자 등 80여명을 초대해 비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취재팀= 김현우·이재희 차장, 염승은·장열 기자, 조원희 인턴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