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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동성 823쌍 결혼한다

맨해튼서 533쌍 신청 폭주…버펄로 여성커플 0시1분 첫 혼인식

뉴욕주에서 동성 결혼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첫 날인 24일, 동성 커플 823쌍이 결혼식을 올린다.

뉴욕타임스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앞서 뉴욕시는 이날 신청자가 몰릴 것을 우려, 추첨을 통해 764쌍만을 선정해 이들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시는 신청을 마감한 뒤 입장을 바꿔 신청자 823쌍 모두에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계획보다 59쌍이 늘어나면서 뉴욕시는 전체 신청자 가운데 맨해튼에서 결혼을 신청한 동성 커플 74쌍에게 다른 보로에서 결혼식을 올리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무작위로 선정된다.

결혼 신청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단연 맨해튼. 제한된 신청자 수는 400쌍이었으나, 모두 533쌍이 신청했다. 퀸즈에서는 112개 자리를 놓고 91쌍이 신청했으며, 브루클린은 112개 자리에 109쌍이, 브롱스에는 98개 자리에 52쌍이 신청했다. 스태튼아일랜드는 42개 자리에 38쌍이 결혼 허가를 신청했다.



이날 결혼을 집행할 판사들은 모두 70명이다. 휴일 근무를 자원한 이들 가운데 25명은 맨해튼에서 결혼을 집행한다.

뉴욕시 관계자들은 추첨에 참가하지 않은 커플들이 당일 보로청을 방문해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대변인 마크 라보냐는 “(시 차원에서) 절차를 모두 밟았고, 당일 신청하는 커플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첫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커플은 뉴욕주 업스테이트 버펄로에 사는 한 여성 커플이다. 이들은 자정이 지난 직후인 24일 오전 0시1분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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