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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축제서 즐기는…'명품' 콘서트 퍼레이드

남가주 주민들을 위한 축제들이 한창이다. 지난 주말 OC 페어가 막을 연데 이어 오는 9월에는 LA카운티 페어도 개막된다. 둘 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지만 음악팬들에게는 이 두 축제가 특별히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축제 기간 중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펼쳐질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의 콘서트 시리즈가 열리는 것. 올해 축제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주요 뮤지션들의 공연을 정리했다. 두 공연 모두 입장권은 인터넷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나 중앙티켓센터(213-368-2522)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비틀즈 헌정밴드 '더 팹 포'부터
7080 음악팬 감성자극 '시카고'
블루스 기타 전설 '비비킹'까지


◆Orange County Fair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OC 페어의 하일라이트는 퍼시픽 앰피시어터에서 열리는 '서머 콘서트(Summer Concert)' 시리즈다. 매년 연령대와 장르를 불문한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온 공연답게 이번에도 쟁쟁한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내일(23일)은 비틀즈의 헌정 밴드 '더 팹 포(The Fab Four(1))'의 콘서트가 열린다.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틀즈의 수많은 헌정 밴드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팀이다. 60~70년대 비틀즈의 전성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그들의 전설적 히트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24일에는 10대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여가수 셀레나 고메즈(2)의 공연이 열린다. '소녀들의 우상' 저스틴 비버의 여자친구로도 유명한 고메즈는 이번 공연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낼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28일에는 70~80년대 음악 팬들의 가슴을 촉촉한 감성으로 적셨던 팝 밴드 '시카고(Chicago(3))'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프 유 리브 미 나우(If You Leave Me Now)'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Hard To Say I'm Sorry)' 등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잔잔하고도 부드러운 히트 넘버를 연달아 들려줄 계획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록 보컬인 멜리사 에서리지는 31일 무대에 오른다. 포크와 컨트리가 결합된 편안하고도 에너지 넘치는 여성 싱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8월 4일에는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4인조 록밴드 '위저(Weezer(4))'가 퍼시픽 앰피시어터 무대를 찾는다. LA 출신의 밴드로 펑크와 얼터너티브가 결합된 신나고 강렬한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다. 오랜만에 홈 그라운드 무대에 서는 '위저'를 보기 위한 젊은 관객 층은 벌써 예매 행렬을 서두르고 있다.

8월 6일은 빌 코스비가 OC 페어를 찾은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동시에 빼어난 뮤지션이기도 한 코스비는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 온 밴드와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청산유수의 말솜씨로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는 비비킹이 꾸민다. 블루스 기타의 전설로 불리는 비비킹(5)은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의 대부분을 자신의 빅밴드와 함께 연주 활동에 바치는 열정적 뮤지션이다. 비비킹의 공연은 뜨거운 여름날의 열기를 한층 더 달구며 OC 페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공연이 될 전망이다.

▶ 관련정보 : www.ocfair.com www.pacamp.com

신나는 서핑 USA '비치 보이스'
기막힌 화음 들려 줄 '엔 보그'
그루브·펑키 리듬 '어스 윈드…'


◆LA County Fair
9월 5일 무대에 오를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1))'의 공연은 캘리포니아의 늦여름과 가장 잘 맞아떨어질 음악이다.
브라이언 윌슨을 비롯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멤버들이 하와이언 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서핑 USA (Surfin' USA) '아이 겟 어라운드(I Get Around)' 등 신나는 바닷가 스타일의 노래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70년대 큰 인기를 모았던 그룹 '파블로 크루즈(Pablo Cruise)'도 함께 한다.
80~90년대를 풍미했던 여성 R&B 그룹 세 팀도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기막힌 화음을 자랑하는 '엔 보그(En Vogue (2))'와 파워풀한 힙합 여전사 느낌의 '솔트 앤 페파(Salt-N-Pepa)' 소울 풍의 보컬이 강점인 '이모션스(The Emotions)'가 9월 9일 페어플렉스 공연장을 찾는다.
다음날인 10일에는 젊은 음악팬들이 환호성을 지를 날이다.
록 그룹 '원 리퍼블릭(One Republic (3))'의 단독 공연이 열리기 때문이다.'원 리퍼블릭'은 2007년 데뷔해 모던하면서도 감성적인 색깔의 음악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빌보드 싱글차트 상위에 랭크 시키고 있는 인기 절정의 그룹이다.
9월 30일에는 컨트리의 요정이 온다. 영화 '코요테 어글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컨트리 여가수 리앤 라임즈 (4)가 절친한 음악적 동료인 켈리 피클러 글로리아나와 함께 콘서트를 갖는다.
리앤 라임즈의 노래는 듣기 편한 멜로디와 서정적 가사로 미 전국의 라디오에서 가장 자주 흘러나오는 최고의 이지 리스닝 넘버들로 명성이 높다.
리앤 라임즈는 이번 무대에서 그래미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을 두루 섭렵한 빼어난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엔드 오브 서머' 콘서트 시리즈의 피날레는 시카고 출신의 흑인 밴드 '어스 윈드 & 파이어 (Earth Wind & Fire (5))'가 장식한다.
넘치는 그루브 자유로운 리듬 펑키한 사운드로 언제 어디서나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넣는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 역시 '셉템버 (September)' '부기 원더랜드(Boogie Wonderland)' 등의 노래로 저물어 가는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어스 윈드&파이어'의 공연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관련정보: www.lacountyfair.com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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