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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시장, 현역 캠벨과 연방하원 맞대결 가능성…윤곽 드러나는 선거구 조정

연방하원 북부 초안에 비해 한인출마 가능성 줄어
가주하원 북부 풀러턴·라팔마 등 묶여 한인에 유리

가주 선거구재조정위원회의 선거구 조정이 한창인 가운데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오렌지카운티 주 연방 선거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 Citizens Redistricting Commission)는 지난 13일부터 15일 사이 남가주 선거구 관련 3가지 시안(Visualization)을 제시한 데 이어 18일 세 가지 안을 토대로 수정 시안을 마련했다.

한인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고려 중인 카운티 선거구와 관련 3가지 시안과 20일 공개된 수정 시안에선 일정한 방향성이 드러났다. 발표될 때마다 선거구 판도가 요동쳤던 이전 시안들과는 다른 특정한 흐름이 관측되고 있는 것이다.

29일로 예정된 최종안 발표일까지는 불과 9일 남았다. 더 이상 큰 폭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기이다. 이 점에서 최근 시안에서 드러난 큰 흐름은 최종안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연방하원 OC남부 선거구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출마하는 어바인을 포함하는 선거구는 초안에 비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 초안에선 어바인을 실비치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라구나우즈 등 남서 해안도시와 함께 묶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시안들에선 모두 어바인이 터스틴 빌라파크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알리소비에호 랜초산타마가리타 등지와 한 선거구에 포함된다.

최근 추세대로 최종안이 확정될 경우 초안에서 예상됐던 공화당 소속 두 현직의원인 데이나 로어바커 존 캠벨이 예선에서 경쟁하는 구도는 사라진다. 두 의원의 선거구가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강 시장의 선거전략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강 시장은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시안이 최종안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캠벨과 맞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하원 OC북부 선거구

최근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브레아 등 한인 다수 거주 OC 도시와 월넛 다이아몬드바 하시엔다하이츠 롤랜드하이츠 등 LA 동부 도시들이 한 선거구로 묶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 북서부의 한인 밀집 도시인 라팔마는 18일 시안에서 세리토스와 함께 LA카운티 선거구에 포함됐고 사이프리스는 스탠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등과 한 선거구에 속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추세로 보면 OC북부 선거구에서 한인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은 초안에 비해 감소했다.

내년 선거에서 선거구를 옮기려 했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로이스 의원은 빌라파크와 오렌지를 중심으로 한 선거구가 생기면 그곳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오렌지가 샌타애나와 함께 중부 선거구에 포함되고 빌라파크가 어바인과 함께 묶일 공산이 높아짐에 따라 현 선거구를 고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가주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 로이스 의원 보좌관인 영 김씨는 로이스 의원의 선거구 변경을 전제로 출마를 가늠하고 있다. 로이스 의원이 선거구를 옮기지 않으면 박 부위원장과 김 보좌관이 같은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주하원 OC북부 선거구

향후 한인이 출마할 경우 유리한 결과를 점칠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구가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풀러턴과 부에나파크 라팔마 사이프리스 등 한인 다수 거주 도시와 스탠턴 애너하임 북서부가 함께 묶이는 추세다. 대신 최근 발표되는 시안에선 현행 선거구에서 OC북부 일부 도시와 함께 묶여 있던 세리토스가 분리돼 LA카운티 도시들과 한 선거구에 포함되는 경향이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세리토스가 OC북부 도시들과 분리되는 것이 확정되면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이 OC북부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은 봉쇄된다. 하지만 OC북부 도시를 근거로 한 한인 후보에겐 매우 유리한 선거구가 될 수 있다.

조 의원은 "가장 최근의 시안대로 선거구가 확정될 경우 선거구내 도시 중 가장 인구가 많은 풀러턴을 기반으로 공화당 소속 한인이 출마한다면 충분히 당선을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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