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의학 브랜드화로 세계화 이루겠다"
동국대 LA 서운교 총장
"한국 한의학 전도사 될 터"
동국대학교 LA캠퍼스 서운교 총장은 "중국 한의학이 한의사 라이선스 취득 시험과 한의대 교과과정 등 미국 한의학계를 주도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동의보감과 체질의학 등 한국 한의학만이 가진 우수성을 미국 한의학계에 보급해 한국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 총장은 동국LA 캠퍼스 내에 서점을 설치했으며 한국 출판사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한의학 관련 신규 도서가 한국에서 출판되면 바로 LA구내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산 약재 엑기스를 수입해 동국LA 동문과 한인 한의사들에게 우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FDA의 허가를 받은 상태다. 서 총장은 "당장 동국LA의 교과 과정을 한국 한의학 중심으로 바꾸고 싶지만 라이선스 취득시에는 중의학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 과정을 당장 바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특강과 보수교육시에 한국 한의학을 중점으로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본교 한의대와의 교류 활성화를 더욱 강화하여 재학생들이 제대로 된 한국 한의학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동국 LA 졸업생은 본교에 편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학점 교류제를 통해 박사 과정의 재학생들은 본교에서 취득한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서 총장은 "동국 한의대와 한방병원만이 가진 진료 시스템을 미주 한인 사회에 보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국 한의원 브랜드화 사업도 착수해 곧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국 한의학 세계화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며 그 역할을 동국 LA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213)487-0110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