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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나가지 말자" 교통사고 외려 절반 '뚝'

405번 Fwy 공사 폐쇄 이모저모

405번 프리웨이 교통량이 급격히 줄면서 교통사고가 반 이상 감소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운전자들이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15일 오후 10시~17일 오전 2시30분사이 발생한 교통사고는 70건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 160건보다 90여 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사 단축 40만 달러 절약

교통당국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리의 철거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예정된 공사 시간보다 무려 18시간을 단축해 프리웨이를 재개통함에 따라 40만 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공사 시간이 단축되면서 경찰관과 소방관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면서 납세자들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 빅경기에도 영향



카마겟돈의 공포는 축구 열기도 주춤하게 했다. 16일 LA콜로세움에서 펼쳐진 LA갤럭시와 레알마드리드의 친선경기를 구경한 관객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친선경기 관객 수는 5만6000명으로 최대 예상치 7만 명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LA갤럭시 구단의 운영부문 톰 패인 사장은 "교통대란의 공포를 고려한다면 5만6000명도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리웨이 '즐기려다' 쫓겨나

혼잡한 프리웨이가 텅텅 비는 최고의 순간을 즐기려는 철부지(?)들로 경찰이 골치를 앓았다. 텅 빈 프리웨이를 질주하려고 자전거 동호인 200여 명이 16일 오후 12시30분 센추리와 샌타모니카 지역의 프리웨이 진입로에 집결했고 경찰은 이들을 저지했다. 또 2명의 스케이트 보더는 프리웨이 내리막 길에서 스턴트를 하는 모습이 TV방송에 포착되기도 했고 차단물을 뚫고 진입한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도주자도 회피한 405번

도주자가 405번 프리웨이를 피해 다니는 고속 추격전이 벌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샌퍼낸도 지역에서 정지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운전자는 15.210.5.10번 프리웨이를 넘나들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지만 405번 프리웨이만은 피했다. CHP는 80~85마일로 도망가던 용의자도 카마겟돈을 알고 있었는지 405번만은 피해 도망다녔다며 이들이 도주한 이유는 마약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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