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뒤안길] 성공 열쇠 눈에 안 들어올 땐 한 번쯤 숨고르기 필요하죠
"무엇을 해야 되나"요즘 어떤 일을 해야되는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식당을 할까 주스샵을 할까 요거트는 옷가게는 리커나 마켓은….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스몰 비즈니스의 구입이나 창업에 대한 갈등은 똑같은 거 같다.
경제 사이클에 따른 사업체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호경기와 불경기 때 차이가 난다. 경기가 좋을 때는 어디에 투자를 하던지 간에 돈을 벌 수 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펀드나 돈이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성공이다. 또한 대부분의 업종이 매상증가로 순익을 늘릴 수 있다. 이처럼 호경기 때는 마켓에 나오는 매물이 많다.
업주의 몸이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게를 팔아서 다른 곳에 투자하고 부동산을 구입하고 무역을 하겠다고 난리다. 몸이 업소에 붙어 있지 않는다. 그래서 호경기 때 매물로 나온 업소를 잡게 되면 바이어도 만족한다. 대체적으로 매상이 좋고 순익도 좋으니 불만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불경기 때도 매물은 많다. 호경기 때와 차이점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업주는 매상은 줄고 가게에 정이 떨어지니 최선책으로 업소 매각을 생각하게 된다. 이런 업소를 구입하면 떨어지는 매상에 순익도 맥을 못춘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나오는 업소의 매상이 다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럴 때 바이어는 신중해야 한다. 사업체 구입시 매상이 어떤지 잘 확인해야 한다. 당장의 수입이 없다고 급하게 가게를 구입하다 보면 몇 년을 고생할지도 모른다.
마땅한 사업체가 없다면 차라리 돈을 까먹는게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성공의 열쇠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한번쯤 숨고르기가 필요할 때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