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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기획 : 한·미 FTA 비준 땐 한인 혜택

보다 싸고 다양한 '고향 맛'
한국 특산품 전성시대 온다

관세 없어지거나 내려
고추장·된장 등 몰려올 듯
지자체들도 미 공략 박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 고향의 맛을 보다 싸게 보다 자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 의류도 보다 다양해지고 한국산 자동차는 보다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가 시행되면 한국 지역별 특산품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진다. 고추장 등 장류와 김치와 절임 같은 반찬이 해당된다. 이들 품목은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특판전을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일반 판매가가 정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적게는 몇십센트에서 많게는 1~2달러 저렴해진 가격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자체들도 FTA 비준을 앞두고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FTA 비준을 기대하면서 올 하반기 특산품을 소개하는 판촉행사나 수출상담회 등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한국의 날 축제가 열리는 것에 맞춰 경상북도는 대규모 수출업체를 이끌고 미국을 방문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판촉행사와 수출상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등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A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 신현곤 지사장은 "FTA를 계기 삼아 농식품을 더 들여올 수 있게금 판촉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FTA 비준을 예상하고 예산에도 반영했다. 올해 예산이 지난해 대비 10%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산 의류 및 원단도 마찬가지다. 관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한국산 의류 브랜드의 미국 진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원단도 저렴한 가격에 수입이 가능해져 자바 업체들은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관세 외에도 물류비, 통관비 등 운송 및 제품 수입 과정 및 절차에서 발생되는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FTA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베스트통관회사의 조셉 안 사장은 “원산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서 생산한 제품인지에 따라 관세 철폐 적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세금이 없어진다고 쉽게 가격 인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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