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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시력 하락은 물론 암까지 유발

날씨와생활

선글라스를 멋으로 끼고 다닌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적지 않다. 영화 배우나 유명인들이 공석 혹은 사석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헌데 정작 인기 연예인 등이 선글라스를 애용하는 주된 이유는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서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글라스를 끼면 사람을 식별하기가 어려워지는데다 특히 눈을 보기 힘들어 표정의 변화 같은 걸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맥락에서 선글라스 활용에 대한 관심보다는 보통 사람들은 실용 차원에서 선글라스에 주목해야 한다. 멋은 둘째로 치고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를 적절히 이용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요컨대 외부의 시선이 아니라 광선 즉 햇빛에 노출을 최대한 줄이려 쓰는 게 선글라스인 것이다.

햇빛이 유달리 강한 미국 남서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선글라스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한 바 있을 것이다.

특히 햇빛이 가파르게 쏟아져 내리는 5~9월 사이 선글라스를 썼을 때와 벗었을 때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두번 설명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특히 햇빛이 강렬하게 반사되는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선글라스를 벗었다가 일시적으로 눈이 먼 것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선글라스를 끼지 않은 상태 즉 육안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망정 상당한 정도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돼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불편함이 아니다. 아예 눈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다.

사람들의 눈을 부시게 만드는 것은 햇빛 중에서도 가시광선이 큰 몫을 한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종류의 자외선이 사실 눈 건강에는 훨씬 나쁜 영향을 준다. 누적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면 암을 일으킬 수 있고 시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게 자외선이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멋으로 안경을 쓰는 것도 좋지만 예컨대 캘리포니아 주민이라면 선글라스를 고를 때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는 것인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일부 선글라스의 경우 유심히 살펴보면 'UV400'이라는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데 이는 파장 400나노미터 이상의 자외선을 99% 가까이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폴라로이드 즉 아예 태양 광선의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는 편광 선글라스도 좋다.

자외선을 포함한 강렬한 햇빛에 대한 경각심은 옛적부터 있었다. 고대 중국은 물론 에스키모로 알려져 있는 이누잇 사람들도 아주 오래 전부터 선글라스를 만들어 사용한 게 그런 예다. 이누잇 사람들의 경우 사방천지에 쌓여 있는 흰 눈으로 인한 햇빛 반사가 특히 심한 환경에 살았던 까닭에 자신들만의 선글라스를 고안하게 됐다. 이누잇 선글라스는 엄밀히 말하면 주요 소재가 글라스 계통은 아니었고 동물의 뼈나 나무로 안경 알에 해당하는 부분을 만든 뒤 여기에 가늘게 빛이 들어올 수 있는 틈을 낸 형태였다. 선글라스를 고르는 현대인들이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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