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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보첼리 랑데부

9월 15일 센트럴파크서 무료 콘서트

매년 이맘때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무료 연주회 ‘콘서트 인더 파크’를 열어온 뉴욕필하모닉. 올 여름 뉴요커에게 클래식 콘서트 보너스는 없다.

대신 뉴욕필은 9월 무료 콘서트를 마련했다. 인기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센트럴파크에서 열 무료 콘서트가 그 보답이다.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필은 9월 15일 오후 8시 센트럴파크 그레이트론에서 이탈리아 출신 보첼리와 협연한다. 이날 콘서트는 CD와 DVD로 제작되며, 늦가을 PBS-TV ‘그레이트 퍼포먼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세계에서 70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스타 테너다.

1958년 토스카니 라 스테르짜의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열두살 때 축구하다 다쳐 시력을 잃었다. 여섯살 때 피아노를 시작, 플룻,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하프, 기타에서 드럼까지 두루 악기를 배웠다. 피사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후 피아노 바에서 노래하며 돈을 벌었다.

그가 유럽의 주목을 끈 것은 94년 산레모가요제의 신인상을 수상한 후다. 이어 ‘Time to Say Goodbye(Con te partiro)’가 1200만장이 팔리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1998년엔 셀린 디온과 듀엣으로 부른 만화영화 ‘카멜롯을 찾아서’의 주제가 ‘기도(The Prayer)’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오리지널송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50인에 선정됐으며, 이듬해엔 61년 이후 클래식 연주자 최초로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클래식 앨범 ‘Sacred Arias’는 5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판매 클래식 앨범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0년 4월 30일 부친이 사망한 해 7월 5일 보첼리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아메리칸 드림: 자유의 여신상 콘서트’를 열었다. 이 공연에서 보첼리는 앙코르곡 ‘꿈(Sogno)’을 아버지에게 바쳤다.

보첼리는 오랜 꿈이였던 센트럴파크 콘서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다가올 센트럴파크 콘서트만 생각하면 웃음짓게 된다. 이건 우리 아버지의 꿈이었고, 아버지가 옳았다. 아버지는 그곳에 안계시겠지만, 아버지의 축복과 다정한 미소가 내게 용기를 주실 것이다. 어머니는 맨 앞줄에 앉으셔서 아버지를 느끼실 것이다. 부모님은 어릴 적 내가 화이어플레이스 앞에서 연주하던 때처럼 다시 함께 하실 것이다. 아마도 부모님은 비밀리에 내가 뉴욕에서, 아마도 바로 센트럴파크에서 연주할 기회를 꿈꾸셨을 것이다.”

센트럴파크에서 열렸던 기념비적인 콘서트로는 1981년 9월 사이먼앤가펑컬이 해체 11년만에 재결합 콘서트와 1993년 6월 절정기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콘서트가 있다.

보첼리 콘서트 프로그램은 미정이며, 입장엔 티켓이 필요하다. www.bocellicentralpark.com.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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