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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음주운전 안했다? 에이전트 앤드루 리의 거짓말?=

지난 9일 새벽 2시30분(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자신의 애스턴 마틴 차를 몰다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던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35.사진)가 체포 당시 인사불성이었다고 USA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워드의 눈은 충혈된 상태였고 그의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워드가 몸의 중심을 잃으며 심하게 흔들거린데다 알파벳도 순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로 취해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날 음주 측정 테스트도 거부한 워드는 "3시간 전에 코로나 맥주 2병만 마셨을 뿐"이라고 진술했고 그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리도 성명을 통해 "워드는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MSNBC는 "뻔한 음주 사실을 그의 에이전트가 왜 거짓말하는 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음주운전 체포사건으로 인해 워드의 성공신화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21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그를 '한미 미래비전 친선대사'로 위촉했지만 자격 미달이 아니냐는 것.

포르노 여배우와의 염문 음주운전 등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워드가 2011 NFL 시즌이 직장폐쇄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나치게 파티생활에 젖어있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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