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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음주운전' 체포당해

뷰포드 Hwy 선상서…보석금내고 석방

미프로풋볼(NFL) 한국계 선수인 하인즈 워드(35·사진)가 9일 디캡 카운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디캡 카운티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의 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새벽 2시 30분께 뷰포드 하이웨이와 브라이얼 우드 로드가 만나는 선상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가 운전하던 애스턴 마틴 승용차는 도로 차선을 위반한 상태였으며 워드는 음주 여부를 육안으로 측정하는 현장 음주검사(FST)에서도 적발됐다. 지역일간 AJC에 따르면 워드는 음주측정 호흡기 테스트는 거부했으며, 다운타운의 모 클럽에서 두 잔의 술을 마셨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경찰은 워드는 3시 40분께 구치소로 수감됐다 보석금 1000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며, 관련 사건을 법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워드는 운전 당시 취하지 않았다면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매니저 앤드루 리는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하인스가 알코올 때문에 운전에 지장을 받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리라 확신한다"면서 "다만, 하인스는 이번 사건 때문에 슬퍼하고 있으며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팬과 스틸러스 구단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2006년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하인스 워드는 4년 연속 NFL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5월 인기 리얼리티 TV쇼 '댄싱 위드 더 스타스(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으며 도난 차량을 이용했다는 오해를 받아 경찰에 체포당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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