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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화려한 색상·문양…이젠 남성 패션 차례

내년 봄·여름 남성 패션

◆런던올림픽 영향 스포츠룩 인기

내년 남성들은 봄.여름 스포츠룩 의상은 한 두개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루이비통 디스퀘어드2 엠포리오 아르마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은 내년 7월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영감받은 듯 스포츠 웨어 및 아웃웨어를 쏟아냈다.

'아메리카나(Americana)'를 기본 테마로 잡은 프라다는 골프에서 영감받은 다양한 스포츠룩과 모자 골프백 신발 등을 선보였다.



일상복으로 스포츠룩 스타일을 입으려면 소재는 나일론 혹은 신소재에 스포츠룩의 디테일이 한 두 개쯤 있는 디자인을 고른다.

스포츠룩은 편안한 트래블룩과 믹스앤 매치되어 여름 휴가를 위한 스타일로도 변형됐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보테가 베네타 구찌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헐렁한 팬츠와 가벼운 소재의 트래블룩에 큰 가방을 매치했다.

◆남성복을 점령한 팝컬러

내년 봄.여름 유행 패션을 쫓고 싶다면 밝은 색상을 입을 것. 노랑 분홍 연두 보라색 등 여성들 조차 즐기지 못했던 원색의 밝은 색상들이 무겁고 지루했던 남성복을 물들였다. 하지만 세련되게 밝은 색상의 의상을 입으려면 검정 혹은 톤다운된 회색과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다.

밝은 색상 중 디자이너들이 가장 사랑한 색상은 오션 블루로 아쿠아 네이비 등 다양한 파란색 의상이 로베르토 카발리 겐조 질샌더 무대에서 선보였다.

특히 로베르토 카발디의 진한 블루 턱시도는 블랙 턱시도와 달리 세련되고 경쾌해 보였다.

◆넓어진 팬츠.길어진 재킷

TV 드라마 '찰리스 앤젤'에서 파라 포셋이 입었던 통이 넓은 플레어 진은 올해 봄.여름 여성들의 옷장을 두드렸다.

내년 남성들의 팬츠도 더 넓어질 전망이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살바토레 페라다모는 수트에 넓어지고 짧아진 배기 팬츠를 매치해 여유있으면서 편안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스포츠풍의 세련된 넓은 팬츠를 원한다면 캘빈 클라인의 애뜰레틱 컬렉션을 주목할 것. 발목 길이의 남성 팬츠가 얼마나 편안하고 세련된지 느낄 수 있다.

넓고 짧아진 팬츠와 달리 해마다 짧아졌던 재킷이 다시 길어졌다. 돌체 앤 가바나 코넬리아니는 편안하고 가벼운 소재에 패드가 없는 재킷을 여름 남성수트로 내놓았다.

◆가볍고 광택나는 소재 사용

내년 남성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오션 블루 색상은 실크 같이 가벼운 소재 뿐만 아니라 금속사 일종인 루렉스(Lurex) 부드러운 가죽 테크니컬 신소재 등으로 더 빛났다.

구찌의 광택나는 검정 수트 같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브닝 의상에 가볍고 반짝이는 소재들을 사용했다. 프라다 카날리 등의 디자이너들은 실크 합성소재에 문양을 넣어 이국적이면서 캐주얼한 룩을 선보였다.

이국적인 장식과 문양을 선보인 대표적인 브랜드는 버버리다. 나무로 만든 비즈를 니트와 티셔츠에 달아 원주민 문양을 만들었고 에트로에서는 즐겨 사용하는 페이즐리 문양의 이국적인 팬츠를 선보였다. 이국적인 의상은 자연스럽게 톤다운된 다양한 색상과 특이한 문양을 남성들이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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