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시장 위조수표 나돌아…첨단 프린터로 출력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위조수표가 나돌고 있다.이 위조수표는 첨단 프린터로 출력된 것으로 보이며 자바시장 한인 업소의 상호명과 주소 그리고 체크 발행 은행 로고가 그대로 박혀 있다.
지난주 29일 오후 새한은행 다운타운 지점에서는 한 흑인 여성이 위조수표를 사용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이 들고온 위조 새한은행 체크에는 10가와 크로커 인근 한인 운영 'A' 의류 업소의 이름과 주소가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이 업소가 사용하는 진짜 체크에는 이전 주소인 11가와 샌피드로 주소가 적혀 있다. 결국 누군가가 위조했다는 것이다.
다음날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한 히스패닉 여성이 'A' 업소의 허위 주소가 적힌 위조수표를 새한은행에서 제시했다 은행 직원에게 적발됐고 이 여성은 곧바로 도주했으나 샌피드로 홀세일마트 시큐리티 가드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도됐다.
'A' 업소 매니저는 "새한은행에서 연락이 오기 전날에도 한 체캐싱 업주로부터 '어떤 손님이 체캐싱 하러 왔는데 현금으로 바꿔줘도 되냐'고 전화가 왔고 이에 체크 번호를 확인했더니 우리가 발행한 적이 없는 것이었다"며 "결국 누군가가 위조 수표를 제작한 것이 자바시장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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