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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특급 마무리 리베라의 '선한 구원'

철거위기 교회에
재건 비용 전액 부담

뉴욕 양키스의 특급 마무리 구원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사진)가 마운드 밖에서도 '선한 구원'을 실천해 화제다.

리베라는 출석중인 히스패닉계 교회 '리퓨지오 드 에스페란자' 신도들과 함께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철거 위기에 놓였던 뉴욕주 뉴로첼시에 있는 '노스 애비뉴 처치' 재건 비용을 전액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리베라가 '구원'한 노스애비뉴처치는 1907년에 건축된 유서깊은 예배당 건물을 사용해왔다. 역사적인 건물이지만 오래된 탓에 당장 수리를 하지 않으면 철거될 위기에 놓였던 교회다.

현재 이 예배당은 뉴로첼시 소유로 되어 있지만 수리비용이 300만달러에 달해 시정부도 재건을 포기한 상태였다. 지난해에는 이 교회 철탑이 철거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재건계획에 따르면 리베라와 성도들은 이 교회건물을 시로부터 1달러에 매입하는 대신 재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노스애비뉴처치 교인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노암 브람슨 뉴로첼시장은 "이번 계획으로 교회는 과거의 광채를 되찾을 것이며 '찬양의 장'으로서의 예전의 목적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베라는 한때 뉴로첼에 거주했고 현재 이 지역에서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리베라는 "처음 이 교회를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다. 앞으로 이 교회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면서 "현재 직면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교회를 재건해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리베라는 리퓨지오 드 에스페란자 교회를 통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야구팀을 후원함으로서 청소년사역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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