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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강연회' 달아 오른다

내일 '김치 연대기' 마르자 강사로
한인들 관심 폭발…문의 잇따라

음식은 ‘오감(五感)’으로 표현하는 문화의 꽃이며,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공용어다.

대한민국하면 '김치'다. 김치를 먹는 것은 대한민국의 색깔과 냄새, 맛, 그리고 혀의 촉감을 느끼는 일이다. 즉각적이고 통감각적이다. 그 안에는 오묘한 발효 과정과 신체의 긍정적 효과라는 과학도 담겨있다. 세계인이 바라보는 김치는 단순히 우리가 매일 접하는 반찬의 경계선을 이미 넘어서 있다.

내일(7일) 세계가 바라보는 김치 이야기가 펼쳐진다.

PBS 방송 화제 13부작 ‘김치 연대기' 진행자인 흑인 혼혈 마르자 봉거리첸이 강사로 나서 ‘김치에 담긴 한국’을 맛깔나게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3살때 입양된 그의 한식 탐구를 통한 뿌리 찾기 과정이 감동적으로 전개돼 2세들에게는 모국과 한식의 자부심을, 그리고 불우한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연회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은 뜨겁다. 중앙일보와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해피빌리지에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대다수는 "너무 가까이 있어 오히려 잘 모르고 있는 김치를 세계인은 어떻게 보고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할까 항상 궁금해 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하(37)씨는 “주류의 시각으로 김치와 한식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호기심이 앞선다. 또 토속 한식에 대한 평가도 흥미롭다”며 “너무 익숙한 김치의 세계를 재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 타인종에게 김치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지혜(42)씨는 “흑인 혼혈로 입양된 마르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김치 맛을 보고 바로 어머니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뿌리 찾기를 한식 탐험으로 시작한 것이 흥미롭다"며 "남편이 스타 셰프인 그의 인생과 김치가 얽히고설키는 스토리가 무척 궁금하다. 아이들과 함께 강연회에 꼭 참석하겠다"고 기대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이날 저녁 7시에 첫 전파를 타는 '김치 연대기' 프리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앙일보가 한식 세계화 및 불우아동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연회의 후원금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에 전달된다.

▶시간:7월7일 낮 12시

▶장소: LA 한국교육원 (680 Wilshire Pl. LA)

▶문의: (213)368-2607, 263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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