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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가려움' 땀띠·무좀·두드러기 물렀거라

가벼운 화장으로 피부 휴식
뾰족한 구두는 곰팡이균 온상
두드러기 때문에 생명 위협도

여름철피부관리

여름철 피부를 괴롭히는 것의 하나가 가려움증이다. 땀띠 옻 무좀 모기 등에 물리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대부분 가려움증은 뚜렷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긁지 말고 요인을 찾아야 한다"며 "가려운 부위가 커지거나 가려움이 심해지면 심각한 피부질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려움증에 대한 대처방안을 들어 보았다.

# 땀띠(heat rash)

더운 기온에 습기가 더해질 때 생긴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이 많이 나와 땀구멍을 막는데 이 때 접힌 살 부분과 옷깃이 스치는 부위가 마찰과 열 땀으로 발갛게 부어 오르면서 가렵다. 대부분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저절로 가라앉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더울 때 기름기가 많은 영양크림을 두텁게 마르면 땀구멍을 막아 땀띠가 잘 나기 때문에 기초화장을 엷게 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땀띠가 3~4일 이상 지속되면서 열이 나거나 아프면서 심하게 부어 오르면 감염이 된 것이기 때문에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옻

옻나무류(포이즌 오크 포이즌 아이비 등)의 진이 닿으면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가렵고 물집까지 생긴다. 피부과 전문의는 "나무 진이 피부에 묻으면 12시간에서 3일 후에 증세가 나타난다"며 "집에 오자 마자 비누로 온 몸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옷과 신발에도 묻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탁을 하고 개와 동행했다면 그 털에도 묻었기 때문에 씻겨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증세가 보이면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hydrocortisone)을 발라주면 붓기가 빨리 가라앉는다. 가려움증에는 얼음찜질과 피부염에 바르는 칼라민 로션(calamine lotion)이 도움이 된다. 심하면 의사와 상의해 항히스타민제를 먹는다.

몸의 10~20% 이상에 옻이 옮겨졌다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또 2~3주일 이상이 지나도 옻이 없어지지 않으면 앨러지가 원인일 수 있다.

# 무좀(athlete's foot)

athlete's foot이란 이름은 운동선수들의 라커룸에서 옮긴다고 하여 붙여졌다. 발가락을 꼭 끼이게 하는 뾰족한 구두를 더운 날 오래 신거나 비위생적인 패디큐어(발톱 다듬기)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무좀은 주로 습기가 차있는 발가락 사이 피부에 생기는데 점차 그 부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면서 가렵다. 심하면 물집도 생기는데 가려움증이 심하다.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살균제 크림(Lamisil이나 Lotrimin)을 감염된 부위에 발라 주는데 증세가 사라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한다. 약을 발랐는데도 수주일 증세가 사라지지 않는다거나 발톱까지 색이 변하면서 감염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한다. 발톱에 감염되었을 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톱곰팡이 때문에 고생하게 된다.

# 두드러기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정확한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앨러지일 경우 꽃가루에서 고양이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땅콩 등을 먹고 난 후 생기기도 한다. 특정한 약이나 병 때문에 벌겋게 부은 반점이 생기면서 가렵기도 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찬 공기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벌레나 옻보다 부위가 넓고 없어졌다가 다시 생긴다. 심하지 않으면 몇 시간 뒤 사라진다. 항히스타민제(Benadryl 이나 Zyrtec)가 가려움증에 도움이 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몸에 꼭 끼는 옷을 입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차도가 없으면 질병에 의한 증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즉시 의사를 찾아가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안전하다.

전문의들은 "심한 앨러지 반응으로 오는 두드러기일 경우에는 호흡을 방해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때는 즉시 911을 부르라"고 조언한다. 정신이 흐려지거나 얼굴과 혀가 부어 오르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과 함께 숨이 차오르는 것이 그 증세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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