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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뮤지컬 '영웅' 왔다

내달 23일 초연…반기문 총장 등 UN대사 초청

뉴욕 링컨센터서 14회 공연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강렬한 무대 연출로 담아낸 창작 뮤지컬 '영웅'이 세계 공연계의 '심장부'인 뉴욕 링컨센터에서 12일간 공연된다. 제작사인 에이콤인터내셔날은 오는 8월 23일~9월 3일 '영웅'을 '히어로(HERO)'라는 영문 이름으로 14회 공연한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 내 데이비드 코크 극장(2천550석.뉴욕주립극장)에서 공연하며 배우 40여명을 포함해 모두 80여명이 투입된다.

'영웅'은 한국의 간판 연출가인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연출을 맡아 2009년 초연한 대작 뮤지컬로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극적이면서도 장엄한 무대 연출로 풀어내 관객과 평단의 갈채를 받았다.



안중근 역으로는 정성화 류정한 신성록 등 굵직한 배우들이 거쳐갔으며 뉴욕 무대에서는 정성화가 단독으로 선다. 이토 히로부미 역으로는 김성기가 발탁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3.5높이의 기차를 등장시키는 등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개막 첫날인 23일은 'UN의 날'로 지정해 반기문 사무총장을 포함한 UN 대사들을 초청함으로써 안 의사가 주장했던 '동양평화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코크 극장은 1997년 에이콤이 뮤지컬 '명성황후'를 공연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곳이다.

에이콤 관계자는 "'영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데이비드 코크 극장의 대관 절차를 통과한 것도 '명성황후'의 도움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영웅'의 뉴욕 공연은 2009년 국내 초연부터 기획됐던 것으로 전 세계 공연계에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증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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