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선언의 고향, 기념행사 만발

4일 퍼레이드·음식축제 등 다양한 행사 온종일 열려
필라 미술박물관 앞 콘서트·불꽃놀이가 하이라이트

독립기념일 기념 축제가 필라델피아 센터시티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4일 오전 10시부터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라이브 콘서트, 퍼레이드, 불꽃놀이, 음식축제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가 열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게임과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낮 2시에는 ‘자유의 종’이 있는 인디펜던스홀에서 미국 독립선언를 공포하는 기념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필라 미술박물관 앞 계단에서 열리는 잼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미 전역에서 해마다 수만 명이 참가한다. 또 필라델피아 인근 5개 카운티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진행된다.

◆불꽃 축제=필라 미술 박물관과 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열린다. 관람하기 좋은 장소는 보트하우스, 켈리드라이브,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스쿨킬 리버파크 등.

◆평화 콘서트=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오후 8시30부터 콘서트가 열린다. 더 루츠, 마이클 맥도널드, 어스 윈드 & 파이어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한다.

◆퍼레이드=미국 독립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새기는 전통의식 퍼레이드로 수 만 명의 관중이 모인다. 인디펜던스홀에서 오전 11시~오후 1시.

◆파크웨이 페스티벌=벤자민 프랭클린 파크와 인디펜던트홀 앞, 펜스랜딩, 필라미술관 앞 광장 등에서 낮 12시~오후 6시에 열린다.

◆체스터카운티=노딩햄 카운티 파크에서 콘서트와 어린이를 위한 특별 행사와 음식·불꽃축제 등이 열린다. 2일 오후 5시~10시30분까지.

▶몽고메리카운티=앰블러 키와닉스 카니발과 불꽃놀이가 위사히컨 고교(521 Houston Rd, Ambler)에서 펼쳐진다.

박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