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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블루 리지 파크웨이(5) 셰낸도어 국립공원

연 1000만명 방문…전망대만 84곳

미국의 국립공원은 거의 다 중서부에 몰려있다.

바람이 불면 날라갈까 만지면 꺼질까 3대 독자의 귀한 집 외아들처럼 미국의 중심부인 워싱턴 DC에서 70여 마일 떨어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나마 국립공원이 하나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름하여 버지니아 소재 셰낸도어(Shenandoah) 국립공원이다.

산들이 좋아서 그런지 국립공원이 귀해서 그런지 찾아오는 방문객이 대단히 많은 편이다. 더욱이 그레이트 스모키(Great Smocky)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미국의 10대 관광도로인 블루 리지 파크웨이가 끝난다. 1년 방문객 수가 무려 1000만명이 넘는다.

공원의 북쪽 입구인 프런트 로열(Front Royal)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출구인 락피시 갭(Rockfish Gap)까지 100마일이 조금 넘는 산등성이 위로만 운전을 해 보면 참으로 상쾌한 기분과 정감이 넘치는 환상의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다.

산 아래 양쪽으로 펼쳐지는 경치 좋고 공기 또한 신선하고 마침 춘 4월 초봄 갓 터져 나오는 녹색의 새잎들과 철쭉꽃들의 향연이 황홀하다 거기다가 사슴 가족들까지 길 가운데를 막고 유유자적하고 있으니 이곳이 바로 천당이 아니면 극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김용택 시인의 '봄 날'이란 시구가 이러하다.

"나 찾다가 텃 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따라 매화꽃 보러 간줄 알그라"

그야말로 신토불이의 맛깔스러운 표현이라고 아니할 수 없는데 여기에 필자가 주석을 달자면 "아그야 산 냄새 맡으러 사나흘 비울께니 야물딱지게 부엌살림 챙그레이" 섬진강을 가던 블루리지 길에 가던 그렇지 않아도 봄철에 싱승생승하던 예쁜 여자를 이렇게 만들고야 만다.

스카이라인의 100여 마일을 달리는 동안 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대가 무려 84군데나 있다. 봄철도 좋지만 가을철 단풍이 한창 물들었을 때에는 더 더욱 좋은 곳이다. 몇년전에 단풍의 적기에 와서 등산을 했을때 그때의 황홀했던 기억은 영원히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을것 같다.

스카이 라인 드라이브는 처음에는 100만불의 기부금으로 20마일만 개통을 하였으나 공원을 관통하는 프런트로열에서 락피시갭까지 105.5마일의 전체 길이는 1938년 7월18일날 완공하여 뒤늦게 개통하게 되었다.

이 공원을 가는 길은 워싱턴 DC에서 66번 프리웨이 서쪽으로 가다가 340번 남쪽으로 전체 거리 70여 마일정도 가면 공원 입구가 나오며 자동차 입장료는 15달러다.

안내 전화 (540) 999-3500

▶등산여행 전문가 김평식 (323) 73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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