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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축제, 넓은 장소서 새롭게 열린다

딸기축제 '빌리지 그린'서 개최
특산물 부스 200개 등 설치예정

'제 28회 OC한인축제는 새로운 장소에서.'

올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가 사상 최초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벗어나 열리게 됐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28일 정기회의에서 OC한인축제 장소로 가든그로브 딸기축제가 열리는 '빌리지 그린'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OC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측의 신청을 시의원 5명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김복원)은 카니발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까지 축제를 열어 온 한남체인몰 주차장보다 넓은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지난 5월 26일 정기이사회에서 '빌리지 그린 축제 개최안을 통과시키고 시의회 승인을 기다려 왔다.

장소 사용 허가를 얻은 재단측은 올해 축제 개최 시기를 오는 10월14일~16일까지로 확정했다.

축제 장소인 빌리지 그린은 한인타운에서 동쪽 방향으로 약 1마일 떨어진 가든그로브와 유클리드 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남가주의 대표적 축제 가운데 하나인 딸기축제와 페르시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재단측은 새 축제 장소가 기존 장소보다 2배 이상 넓어 예년에 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복원 이사장은 "축제장 이전 문제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며 "장소와 날짜가 확정된 만큼 앞으로 성공적인 축제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 이전을 통해 기대되는 가장 큰 효과는 수익 증대이다. 재단측은 먹거리 단체 특산물 부스가 기존 100여 개에서 최대 2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늘어날 부스 공간을 다 채울 수 있을 지 우려하는 이도 있지만 부스 대여료를 지난 해의 3분의 1 가격으로 내리는 안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한인 업체 단체들이 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인종이 운영하는 대형 카니발 업체인 샘락사는 올해 처음 한인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샘락측은 수십여 개의 놀이기구를 설치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 관람객을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샘락측은 부스설치비와 전기요금 등을 부담하는 한편 놀이기구 수입의 일정액을 재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측은 부스설치비에서 2만 달러 가량을 절약하는 한편 카니발을 통해 3~5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고 예상 수익을 한국 인기연예인 섭외와 유명 공연 프로그램 유치에 사용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예인 섭외 담당을 맡은 이원국 홍보담당관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신세대 가수 중년 가수 섭외를 추진 중"이라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가수들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축제장 이전에 따른 퍼레이드 구간 변경 여부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정균 기자 kyun81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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