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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미주총회 "다시 뛴다"

본국 잡음 딛고 조직 개편
대표 회장에 류당열 목사

최근 수년간 활동이 주춤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미주총회가 최근 조직을 개편하고 다시 뛰기 위한 체재를 갖췄다.

한기총 미주총회는 지난달 27일 제 16차 정기총회를 열고 류당열 목사(남가주 교협 제 29대 회장)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공동회장에 표세흥 목사(LA교육자협의회 회장) 박효우 목사(남가주 한인목사회 회장) 강부웅 목사(미주 대한신학대학 부총장)이 뽑혔다. 고문에는 양승걸 목사(4대 한기총 미주총회장) 자문위원장에는 김사무엘 목사(남가주교협 전 회장)이 각각 추대됐다.

류 목사를 비롯해 이날 선출된 신임 임원진은 한인 교계 각 대표 단체의 전현직 회장들이다. 교계의 맏형들과 원로들이 한기총 미주총회를 위해 다시 뭉친 셈이다.

류 목사는 "한국의 한기총이 최근 금권선거 논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면서 "멀리서나마 우리가 본연의 임무를 다한다면 한기총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한 몫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활동 재개 계기를 밝혔다.

앞으로 한기총 미주지부는 ▶재난 지원 ▶이단 퇴치 ▶커뮤니티 지원 ▶선교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에는 노숙자들의 대모인 글로리아 김 선교사에게 선교헌금을 전달했다. 또 7월에는 고려대학교 정창덕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월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을 위한 '사랑의 결혼식'도 계획했다.

류 목사는 "한기총 전국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50개주에 각 1명씩 지역회장을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기총 미주지부 재건에 발맞춰 측면 지원할 단체도 새로 탄생했다. '미주기독교 목우회'는 지난 16일 나성베들레헴 교회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발기위원장은 한기총 미주지부 고문인 양승걸 목사다.

양 목사는 "목우회는 인종 성별 연령과 상관없이 목회자로 사역중인 이들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넉넉한 단체가 되기 위해 세워졌다"면서 "한기총 미주지부를 지원하는 역할도 도맡겠다"고 밝혔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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