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새콤 화끈한 먹거리·볼거리

시카고 일원 풍성한 주말 축제

시카고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의 시즌이다. 시카고 시의 재정난으로 민영화 위기를 넘긴 데다 새로운 식당들의 참여가 늘고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시카고 음악축제들이 합쳐지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이밖에 전국 최고 규모의 게이&레즈비언 퍼레이드, 롱그로브 딸기축제 모두 이번 주말에 즐길 수 있다.

◇31회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장소: 다운타운 그랜트 팍

기간: 24일~7월 2일 오전 11시~오후 8시30분/ 7월 3일 오전 11시~오후 6시

입장료:무료(음식 구매용 티켓 12장에 8달러)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12곳 포함 시카고 일원 59개의 식당들이 대표 메뉴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텍사스 드 브라질(브라질 소세지), 패롯 케이지(터키살 컵케익), 러빙 헛(쿵파우치킨) 등이 새로 선보이는 업체들이다. 건강식 캠페인이 최근 몇년째 지속돼 20개 식당은 500칼로리 이하 메뉴들을 선보인다. 개별 축제로 개최되던 시카고 대표 음악축제들이 부대행사로 참여, 24일 라틴, 26일 가스펠, 7월 1일 칸트리 음악 무대가 준비된다.

◇46회 게이&레즈비언 프라이드 축제

일시: 26일 낮12시

장소: 할스티드&벨몬트 거리

매년 50만명이 참여하는 프라이드 축제는 26일 정오 할스티드와 벨몬트에서 출발해 링컨팍 일대를 행진한다. 올해 첫 주자로 람 이매뉴엘 시장이, 5번째로 팻 퀸 주지사가 각각 행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롱그로브 딸기축제

일시: 25일 오전 10시~오후 8시, 26일 오전 10시~오후 6시

롱그로브 다운타운(Old McHenry Rd & Robert Parker Coffin Rd)

딸기를 테마로 한 축제로 신선한 딸기들과 초코-딸기, 딸기도넛, 숏케익, 커피, 음료수 등을 맛볼 수 있다. 60개 이상의 업체들과 갤러리 식당 등이 참여하며 아이스크림 먹기 경연대회 등이 개최된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