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새터데이 선라이즈 카 크루저스' 외

희귀 클래식 카·아트 페스티벌…비치 벗삼아 '눈이 즐거워 진다'

◆새터데이 선라이즈 카 크루저스

무료 자동차 쇼로는 세계 최고의 행사로 꼽히는 새터데이 선라이즈 카 크루저스(Saturday Sunrise Car Cruisers)가 내일(25일) 헌팅턴비치에서 열린다.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애덤스 애비뉴 도넛(Adams Avenue Donuts) 앞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20년 넘게 토요일 아침을 택해 개최되며 헌팅턴비치의 명물로 떠올랐다.

행사에선 자동차 수리를 취미로 삼는 이들의 차고에서 발견됨직한 고물 차량부터 미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클래식 카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게 된다.

주인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꾸며진 클래식 카를 돌아보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 행사의 또 다른 장점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주차비도 낼 필요가 없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donutderelicts.com을 참고하면 된다.

▶주소: 9015 Adams Ave. Huntington Beach

▶문의: [phone]

◆아트 어 페어

'소더스트' '페스티벌 오브 아트'와 함께 라구나비치의 3대 연례 아트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아트 어 페어(Art-A-Fair)가 오늘(24일) 개막한다.

남가주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대중예술 페스티벌로 꼽히는 이 행사는 전국 전 세계에서 125명의 예술가가 출품한 회화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들로 꾸며진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아트 어 페어는 따뜻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정원처럼 꾸며진 행사장을 거닐며 예술의 향기를 접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행사장을 벗어나면 라구나비치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해변을 거닐거나 곳곳에 마련된 피크닉 장소에서 여름 저녁 무렵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7달러 노인과 학생 4달러이며 12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다.

행사는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소: 777 Laguna Canyon Rd. Laguna Beach

▶문의: [phone]

임상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