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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블루 리지 파크웨이(4)…마운트 미첼

마운트 미첼(Mt. Mitchell)은 아파라치안 산맥뿐이 아니고 중동북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높이가 6684피트로 애시빌이라는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타운에서 블루 리지 파크웨이를 타고 북동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불과 7000피트도 채 되지 않는 산이라면 중서부에서는 산으로 취급조차 받지 못하겠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최고봉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의 10대 관광 도로인 블루 리지 파크웨이상에 있는 마운트 미첼은 사실 100여 마일 떨어져 있는 테네시 주의 최고봉인 클링먼스 돔(Clingmans Dome)과는 겨우 41피트 더 높아 금메달을 거머쥐고 있지만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정상에는 늘 구름에 가려있고 바람과 날씨가 매섭게 추워 겨울에는 거의 문을 닫고 있다.

1998년 4월 24일 네번째로 이 산을 찾았을때 정상을 불과 30분 남겨두고 겨울비에 블루 리지 파크웨이가 부분 유실돼 달려온 먼길이 너무 아까워 궁여지책으로 멀리 산 뒷쪽으로 돌아 그 이튿날 겨우 천신만고끝에 올라간 일도 있다. 그래서 늦가을이나 이른 초봄에는 악천후가 잦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방문해야 한다.

가을철 단풍.석양 빛깔은 '환상적'

노스 캐롤라이나대 여교수였던 미첼이 이 산의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거의 산속에서 살다시피 하였는데 1857년 폭포에서 실족 떨어져 죽어 그 교수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그때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린다.

블루 리지 파크웨이에는 10마일 마다 표시돼 있는 이정표 350번과 360번 중간에 있는 128번 도로로 들어가면 잘 정돈된 마운트 미첼 스테이트 파크가 나온다. 공원 끝까지 올라가면 방문자센터가 나오는데 정상 주차장 옆에는 온도 기압 풍향 풍속등 그날의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들이 있고 전망대 옥내에는 각종 사진들과 안내문들이 자세하게 게시돼 있다.

이 산을 방문하는 최적기는 봄보다는 가을이다. 정상에 올라 빨갛게 홍조를 띄우며 넘어가는 석양빛과 오색의 단풍잎들이 어우러지면 보는이의 오감까지 걷잡을 수 없게 만든다.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산수의 절경들은 또 어떠한가?

파크웨이가 얼마나 이름 값을 하느냐 하면 다른 국립공원에 겨우 두 세개 밖에 없는 방문객 안내소가 이곳에는 17군데나 있으며 조망대가 41군데나 있고 터널은 16개나 된다. 장장 470마일 남쪽 끝에는 그레이트 스모키 국립공원과 북쪽에는 셰난도아 국립공원이 양쪽에 버티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안내 전화 (828)298-0398

▶여행등산전문가 김평식 (323) 73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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