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칵테일을 즐겨보자
코스모폴리탄에서 진저 마티니까지…애피타이저도 시식할 수 있는 축제
◆그랜드센트럴 페스티벌=뉴요커들의 교통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인 그랜드센트럴역.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는 내부처럼, 역 인근 렉싱턴애브뉴와 3애브뉴 사이 43스트릿이 24일 그랜드센트럴 페스티벌로 장식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장신구, 옷, 미술품, 공예품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금요일부터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 곳을 발걸음을 돌리는 것도 좋은 생각.
◆무료 카약놀이=뉴욕시 빌딩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브루클린브리지공원(피어1, 브루클린)에서 무료로 카약놀이를 하는 주말은 어떨까. 15~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대기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18세 이하 어린이·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타야 하며, 16세 이하는 어른과 함께 노를 저어야 한다. 구명조끼와 기구는 공원 측에서 제공한다. 선착순 입장. 718-222-9939. brooklynbridgepark.org.
◆셸터아일랜드, 들어보았나?=롱아일랜드철도(LIRR)을 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가. 맨해튼 펜스테이션(31~33스트릿@8애브뉴)에서 3시간 정도 그린포인트행 열차를 타고 달린 뒤 노스페리를 타면 방문할 수 있는 롱아일랜드 셸터아일랜드로 떠나 자연 속에서 주말을 만끽하자. 섬을 가장 잘 탐험할 수 있는 방법은 카약투어. 셸터아일랜드 카약 투어(631-749-1990, kayaksi.com.) 2000에이커에 펼쳐진 매쇼맥 자연보존지구를 돈다. 2시간에 30달러부터 시작.
◆야외 영화관=한여름 밤에 선선한 바닷가 공기를 마시면서 영화 한 편 감상하자. 24일 오후 6시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Intrepid Sea, Air & space Museum, 웨스트 46스트릿@12애브뉴. 피어86)에서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 상영되는 영화는 ‘스파이더맨(2002년)’. 7월 8일은 ‘더 구니스(The Goonies)’, 7월 22일은 ‘백 투더 퓨처’, 8월 5일은 ‘E.T.’, 8월 19일은 ‘쥬라기 공원’ 등이다. 피크닉 음식, 의자, 돗자리 등을 가지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건 어떨까. 212-245-0072. intrepidmuseum.org/Summer-Movie-Series.aspx.
◆칵테일 위크=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 뉴욕시 칵테일 위크가 20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진다. 데스앤컴퍼니, 클로버클럽, 라니 카이 등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바를 방문해 20달러에 칵테일과 애피타이저를 맛볼 수 있는 시간. 수익금은 시티하비스트와 아메리칸칵테일뮤지엄에 기부된다고 한다. liquor.com.
◆동네에서 먹고 마시기=음식 잡지 ‘에디블’이 진행하는 제3회 ‘잇 드링크 로컬 위크’가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농장에서부터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과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아쿠아빗, 그레이머시 태번, 텔레판 등)들도 프릭스 픽스 메뉴를 선보이며, 홀푸드 마켓 등 식료품점에서도 특별 행사가 있다. 24일 오후 4시에는 테이블 와인(79-14 37애브뉴, 잭슨하이츠)에서 와인 테이스팅 행사를, 25일 오후 6시에는 롱아일랜드시티마켓(21-52 44드라이브, 퀸즈)에서 저녁 클럽을 진행한다. ediblemanhattan.com.
◆영화 ‘카(Cars) 2’=픽사의 애니메이션 야심작, ‘카’의 두번째 이야기가 오는 24일 개봉된다. 레이스카 맥퀸과 토잉카 메이터, 그리고 영국 비밀요원 세단 핀 맥미실이 펼치는 엎치락뒤치락 세계 그랑 프리 이야기를 다뤘다. 가까운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존 라세터와 브래드 루이스 감독 작품, 113분. disney.go.com/cars.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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