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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상 강도 방지 고성능 페퍼 스프레이 효과적"

24년째 '패리스 주얼' 운영 영 이씨 이색 예방법 소개

어차피 강도들면 별 대책 없어
진열장 스프레이 뿌리고 피신
맵고 숨막혀서 범행 포기 효과


"페퍼 스프레이로 소중한 비즈니스를 지키자."

최근 오렌지카운티 및 인근 지역에 보석상을 노린 강도 사건이 빈발하는 가운데 한 한인 보석상이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최루가스 분사기(페퍼 스프레이)를 이용할 것을 제의하고 나서 화제다.

샌타애나의 한 쇼핑몰에서 24년째 보석상 '패리스 주얼(Paris Jewels)'을 운영해 온 영 이씨는 페퍼 스프레이를 활용한 강도 예방법을 중앙일보 OC지국에 제보하며 "다른 한인업주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효과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가 제시한 방법은 간단하다. 강력한 페퍼 스프레이를 점포내에 비치하고 있다가 경비원이 망치를 휴대한 이들과 실랑이를 벌이거나 이들이 매장으로 침입할 기색이 보이면 서둘러 보석 진열장과 매장 곳곳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라는 것이다.

이 경우 매장을 비우고 자리를 피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이씨는 "요즘 보석상 강도들은 망치를 들고 와 업주나 종업원도 아랑곳 없이 진열장 유리를 깬 뒤 귀금속을 순식간에 쓸어담아 가는데 대다수 업소들이 뾰족한 대책이 없어 범행 장면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라며 "스프레이를 뿌려 놓으면 강도들이 매장에 들어왔을 때 숨이 턱턱 막히고 최루제에 노출된 피부가 따갑고 가려워 범행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시중에서 흔히 파는 스프레이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비 관련 용품 업체에서 경비원이나 경찰이 사용하는 고성능 페퍼 스프레이를 구입해야 한다. 몰 경비원에게 부탁해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보석상은 물론 주위 한인 업주들에게도 페퍼 스프레이 소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씨는 "총을 소지하는 것은 혹시 무장했을 지 모르는 강도들을 자극해 주인이나 종업원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며 "어차피 매장을 지켜도 강도를 막을 길이 없다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자리를 피하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인업주들을 위해 전기총 페퍼 스프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파출소 유태경 담당관은 "페퍼 스프레이는 잘만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라며 "강력한 페퍼 스프레이는 순식간에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지 않으므로 빨리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정균 기자 kyun81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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