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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바비큐와 비빔밥 이상의 것이란 걸 배우길"

마르자 봉거리첸, 문화원서 '김치연대기' 상영회·요리시연회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PBS-TV 다큐멘터리 ‘김치 연대기(The Kimchi Chronicles)’ 특별행사를 연다.

이날 다큐의 호스트인 마르자 봉거리첸(사진)과 제작자 에릭 이, 그리고 요리 연구가 제니퍼 맹이 참석해 ‘김치 연대기’ 첫 회분을 상영한다. 상영 후엔 관람객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펼쳐진다.

그리고 마르자씨는 곧 출간될 요리책 ‘김치 연대기’에 소개된 조리법 중의 하나인 빈대떡 조리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최근 AP통신은 마르자와 장 조지 봉거리첸 부부의 웨스트체스터 와카부크 별장에서 김치와 고추장을 넣은 닭볶음 등 한식을 조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뉴욕의 톱 레스토랑 장 조지와 아시아풍 ‘스파이스 마켓’ 등 뉴욕에 10개를 비롯, 세계에 31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 조지는 “아시아에서 5년을 보냈지만, 마르자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음식에 대해선 잘 몰랐다”고 말했다.

6년 전 결혼과 함께 집안의 부엌이 마르자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김치 연대기’를 촬영하면서 한식을 더 자주 조리하게 했다.

마르자씨는 ”미국 내에서 한식의 큰 희망은 ‘모모푸쿠 코’의 데이빗 장을 비롯, 라스 베이거스의 아키라 백, LA의 고기 타코 트럭으로 유명해진 로이 최 등이 요식업계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또한 한식 세계화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여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팬시푸드쇼에서는 한국 섹션이 아시아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미군 병사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자씨는 세살 때 버지니아의 앨런 부부에게 입양됐다. 스무살에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생모를 찾아 만났을 때 어머니는 그에게 한식을 먹였다.

마르자씨는 “‘김치 연대기’ 시청자들이 한국음식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다양하고, 흥미진진하며 ‘전체적인 문화’로 배우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더욱 모험적이고, 한식이 바비큐와 비빔밥 그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이 필요하다. 212-759-9550(교환 207)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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