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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뮤지컬 통해 어린이에게 복음을…

프라미스교회, 한국 할렐루야축구팀 초청해 중미 4개국 돌며 대회
아프리카에선 '히즈 라이프' 공연…이번 문화사역에 100만불 들어

프라미스교회가 21일부터 1개월 동안 축구와 뮤지컬을 통해 중남미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4살부터 14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집중해 선교를 펼치는 '4/14 윈도' 사역을 꾸준히 펼치는 프라미스교회(옛 순복음뉴욕교회)가 한국 안산 할렐루야축구단을 초청해 21일부터 니카라과를 시작으로 7월 4일까지 중앙아메리카 4개국을 돌며 축구대회를 연다.

이어 뮤지컬 '히즈 라이프(His Life)' 선교팀이 오는 7월 7일부터 10일간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공연을 펼친다.

중미 4개국 선교팀은 축구단 선수와 프라미스교회 교인 등 70명이 넘고, 아프리카 뮤지컬 선교팀은 출연진과 의료선교팀·지원팀 등 140명 가까이 된다.



한 교회가 200명이 넘는 선교팀을 꾸려 해외사역에 나선 것은 상당히 보기 드물 뿐 아니라 두 선교팀 사역비(비행기 요금 포함)가 100만 달러 가까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라 눈길을 끈다. 이는 어릴 때 복음을 전하면 보다 쉽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4/14 윈도' 사역을 프라미스교회가 올해 대대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의 어린이들에겐 축구를, 뮤지컬을 좀처럼 보기 힘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겐 뮤지컬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각인시키기 위한 문화선교에 나선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이들 선교팀 파송식이 19일 주일예배 때 열렸다. 담임 김남수 목사는 "이번 선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주의 복음을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망했다.

파송식에는 축구 선수들이 워십을 펼쳐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히즈 라이프' 중 아기 예수 탄생 파트가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선교팀원과 이를 파송하는 교인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4/14 윈도 사커 크루세이드'=할렐루야축구단과 선교팀은 20일 새벽 뉴욕을 출발해 첫 도착지인 니카라과에 안착했다. 21일 니카라과에서 첫 게임을 시작으로 엘살바도르(22∼27일), 과테말라(27∼30일), 온두라스(7월 1∼4일)에서 축구 경기가 열린다.

한국 내셔널리그 소속인 할렐루야축구팀은 이들 나라의 국가대표팀, 프로리그 우승팀과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등과 경기를 한다. 각 나라의 유명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라 벌써 무료 입장권이 동이 날 정도로 현지에선 인기다.

게임이 열리기 전 '히즈 라이프' 예수역을 맡은 랜디 브룩스와 내레이터 빌 브룩스, 소프라노 김선희씨 공연이 펼쳐진다. '예수님은 나의 챔피언'란 제목의 드라마, 연극 공연, 찬양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쉽고 편하게 다가선다. 김남수 목사와 할렐루야축구단 단장 이영무 목사가 10분 정도 말씀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게임이 끝나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예수 사랑을 담은 만화책을 비롯해 컬러펜, 티셔츠, 캔디 등 선물을 준다. 한 경기마다 7000∼3만 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교회는 예상하고 있다. 과테말라 등 경기에서는 현지 한인교회들이 부채춤과 태권도 시범도 선보인다.

김남수 목사는 각 나라에서 현지 교계 지도자와 목회자들을 대상을 '4/14 윈도' 컨퍼런스를 열고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저녁에는 집회도 열 계획이다. 할렐루야 축구팀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온두라스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축구캠프를 연다.

◆'뮤지컬 선교'=예수의 일생을 그린 '히즈 라이프'가 처음으로 아프리카로 진출한다. 지난 89년 텍사스주에서 '프라미스'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뒤 16여 년 동안 미국에서 4000만 명이 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뮤지컬이다. 2004년 서울 잠실특설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이 뮤지컬이 오는 7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에서 열린다. '아프리카의 미래,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이란 주제에서 보듯이 어린이들이 주요 참석 대상이다. 이는 '100마디의 설교보다 잘 만든 한 편의 뮤지컬이 더 감동적이다'는 효과를 톡톡히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히즈 라이프'가 2006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을 때 뉴욕타임스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로 복음을 전달했다고 공연을 극찬했다.

선교팀은 공연 기간 동안 현지 교계 지도자와 세계 각국에서 파송된 NGO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4/14 윈도' 세미나를 연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의료선교와 안경사역도 펼친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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