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어떻게 준비를? [ASK미국-샘 윤의 융자조정]
샘윤/로열튼 코프랜드 애셋 부사장
▶답=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등으로 비롯된 경기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이제는 거의 경제 공황의 수준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IMF 사태를 맞았던 것처럼 미국도 국가 부도의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의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특히 주택이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매달 내야하는 페이먼트가 크나큰 고통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 일부 한인들은 힘겹게 소유한 부동산을 이미 포기한 경우가 많고. 또 아직 소유는 하고 있지만 페이먼트가 어려워 연체를 하거나 여전히 버거워 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미국 전체 경기가 어려워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 (MHAP: Making Home Affordable Plan)을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2009년 1월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3년여가 지난 지금 소요자금으로 준비한 750억 달러 중 10억 달러 정도만 사용될 정도로 정부와 은행간에 서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여기에 일부 변호사나 에이전트들의 미숙한 업무 처리 등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이 혜택을 보기는커녕 오히려 수수료뿐 아니라 집까지 빼앗기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방정부에서는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프로그램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리면서 주택이 차압 되기 이전에 주택 소유주에게 집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강도 높은 법안을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이제는 그 내용이 구체화 되어 있어 확실한 방법을 알고 처리하면 그 혜택을 많은 한인들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 융자 재조정 프로그램'이 정확히 무엇인지? 누구에게 해당되고 어떻게 하면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등의 문제와 '트러디셔널 융자조정 혹은 In-House융자 조정 '채무삭감이 필요한지?' '숏세일이나 개인파산은 가능한 한 피하고 융자 조정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에 대해 개념과 내용을 알고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213) 559-7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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