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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전자 위한 자동차 관리 가이드] 수리 부분은 명확하게 요청 안한 부분 수리땐 사전 연락 요구하세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자동차를 보유 운용하는데 따르는 부담이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부쩍 많아졌다. 고공 행진을 하는 유가도 그렇고 특히 고장 수리나 부품 교체에 따른 목돈 지출은 이만저만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수십 혹은 수백 달러까지 하는 교통 티켓을 받고 나면 한동안은 우울할 정도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여성 운전자들은 이런 시기에는 자동차 관리나 운행에 있어 여러모로 한층 더 주의를 해야한다. 기계적으로 기술적으로 자동차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 자동차 보유 운용과 관련해 여성 운전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대목들을 짚어본다.

▶고장 수리 때 바가지 조심=샌퍼낸도 밸리에 사는 한인 주부 송씨는 얼마전 자신의 승용차를 집에 가까운 딜러쉽에 맡긴 적이 있다. 기어를 바꿀 때 트랜스미션이 좀 미끌한 느낌이 있어서 봐 달라고 한 것이다. 동네 자동차 수리점이 아닌 딜러십에 차를 가져간 것은 무엇보다 워런티 기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차를 맡긴 송씨는 점심 때 딜러십의 연락을 받고 차를 찾으러 갔다. 송씨를 놀라게 한 것은 딜러십 직원이 내놓은 수리 비용 청구서였다. 기껏해야 수십 달러를 예상했는데 254달러가 나온 것이었다. 억울한 느낌이 들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즉석에서 결제를 하고 차를 찾아왔다. 송씨는 퇴근한 남편에게 견적서를 보여줬는데 엉뚱하게도 트랜스미션이 아니라 브레이크를 손 본 게 전부였다.

송씨처럼 기계에 어두운 여성 운전자라면 특히 딜러십 등에 차를 맡길 때는 수리할 부분을 명확히 하는 게 좋다.

요청하지 않은 부분을 손볼 때는 사전에 연락해 동의를 구하라는 점을 딜러십 측에 분명히 해야 한다. 또 차를 운행하는 데 당장 안전 문제 등이 걸려 있지 않다면 서둘러 고칠 필요는 없다. 주변 사람이나 동네 오토숍 등으로부터 충분한 자문을 받은 뒤 손대는 게 현명하다.

▶고가 부품 인터넷 구매도 고려할 만=자동차는 수리는 인건비 비중이 큰 것도 있고 상대적으로 부품 값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 것도 있다. 특히 부품 가격이 비싼 경우라면 인터넷 구매를 고려할 만 하다. 예컨대 승용차라면 예외없이 콘트롤 암(control arm)이라는 부품이 바퀴 근처에 있다. 콘트롤 암은 연결 부위인 부싱(bushing)의 고무 등이 삭으면 갈아줘야 한다. 6~7년 이상 탄 차에서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다. 콘트롤 암은 과거에는 부싱 부분만 이상이 있다면 이 부분만 갈아줬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싱만 교체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콘트롤 암 통째로만 부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차종마다 차이가 상당하지만 한 개에 보통 150~300달러 쯤 하는 콘트롤 암을 쌍으로 갈려면 수백 달러가 깨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인터넷을 뒤지면 개당 50~60달러 선에서 어렵지 않게 물건을 구할 수 있다. 물론 순정부품은 아니고 OEM 제품이다. 그러나 자동차 수리점에서 기술자가 OEM 제품을 써도 무관하다고 할 경우는 크게 문제 될 게 없다.

▶사소한 교통 규칙도 잘 지켜야 할 때=최근 들어 LA 일원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교통 단속이 한층 깐깐해졌다. 잠시라도 안전띠를 풀렀다 다시 맨다든지 우회전에 앞서 완전 멈춤을 하지 않았다가 가차없이 티켓을 발부받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깐깐해진 교통 단속은 독자들이 중앙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 'ASK 미국' 코너에 올리는 교통 관련 질의 사례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한달 평균 질의 사항이 90여 건 안팎이었으나 올해 4월의 경우 140건에 이르는 등 올들어 월 평균 100 건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소한 교통 규칙이라도 철저히 지켜야 속쓰린 벌금 지출을 막을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김창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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