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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펑키해진 '2011 여름자바'

'스타 페이스 런웨이 쇼' 에서 본 패션 트렌드

자바의 패션이 런웨이 무대를 거쳐 요즘 패션의 흐름을 이끄는 리더로 당당하게 나섰다.

LA 자바시장 한인 의류상들이 지난 13~14일 '스타 페이스 런웨이 쇼'를 LA 페이스 마트에서 열었다. 13일에는 드레스 포멀웨어 프롬 주니어 어패럴 14일에는 데님 수영복 주니어 어패럴 키즈 미시복 등 총 30개 업체가 30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히피.펑크.글램록.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비비드 컬러 풍성한 실루엣 대담한 프린트 메탈릭 장식 등 70년대 복고가 유행이지만 이번 스타 페이스 런웨이 쇼에서는 모던하게 해석된 히피 원단 및 문양 믹스 앤 매치 실용적인 글램룩 스타일이 돋보였다. 자바 패션에서는 창조력 실용성 자신감 자유가 넘쳤다.

◆ 화려해진 티셔츠와 진

이번 봄.여름 유행 키워드 중 하나가 '스튜디오 54' 스타일이었다.



스튜디오 54는 1970년 후반 뉴욕 맨해튼의 전설적인 섹시클럽으로 스튜디오 54 스타일은 팝 가수풍의 반짝이고 펑키한 글램룩 스타일이다. 클럽 파티에 나가기 직전의 이 스타일을 자바 시장 디자이너들은 스팽글 큐빅 크리스털 비즈 레이스 등을 티셔츠와 진에 화려하게 장식하며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캐주얼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봄.여름 넓은 플레어진이 유행을 예고했지만 자바 시장 트렌드는 레깅스진이 대세였다. 참가업체 중 'VO진스(VO Jeans)' '아이리스(IRISIS)' 'BLQ.MKY' '미스 엘라(Miss Ella)' 등은 현재 여성들이 고수하고 있는 레깅스진을 보석 장식 혹은 애니멀 문양을 넣는 등 변화를 주고 보석으로 장식된 티셔츠를 매치해 독특하고 경쾌한 스타일을 제안했다.

◆ 원단과 문양 믹스 앤 매치

앞은 밋밋하지만 뒤에는 등을 깊게 파고 러플을 달아 반전의 재미를 주는 상의부터 실용성과 멋이 조화를 이룬 레이스 상의와 퍼 베스트의 레이어드 상의 호피 티셔츠와 도트 스커트의 재밌는 믹스 앤 매치 등 자바 디자이너들의 창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가득했다.

원단 디자인 장식 등을 믹스 앤 매치해 선보인 참가 업체는 '브리즈 에버(Breeze Ever)' '트레식스(Tresics)' 등이다.

◆ 스트링 비키니 수영복 대세

올 여름 인기있는 수영복 스타일은 섹시한 스트링 비키니 원숄더 원피스 화려한 문양이다.

이번 쇼에 참가한 업체 중 유일하게 수영복을 선보인 '마리나 웨스트(Marina West)'는 화려한 문양의 스트링 비키니 수영복을 선보였다.

유행인 호피 꽃 체크 기하학 문양을 믹스하고 레이스 및 스팽글 큐빅으로 장식돼 끈으로 마무리된 스트링 수영복도 신선했지만 앞은 원피스지만 뒤는 스트링으로 마무리하는 독특한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업체 '코지(Cozy)'는 해변에서 수영복 위에 덧입는 헐렁한 티셔츠 프린지가 달린 케이프 등 실용성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단품 의상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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