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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파는 하와이안 레스토랑

맨해튼 다운타운 '라니 카이'
갈비 스테이크 주력 메뉴로

김치 버터와 갈비 요리를 판매하는 타민족 운영 레스토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맨해튼 다운타운 브룸스트릿에 있는 하와이안 레스토랑 ‘라니 카이(Lani Kai)’다. 줄리 라이너(39) 사장은 하와이에서도 한국 음식을 많이 먹어 익숙하다고 한다.

“내가 태어난 하와이에는 아시안 문화와 음식이 공존한다. 어렸을 때부터 갈비나 김치 등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태국 음식 어느 것 하나 어색하지 않다. 현대 하와이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안 메뉴를 담고 싶었는데, 한국 음식이 절대 빠질 수 없었다.”

직접 메뉴 개발을 맡은 건 주방장 크렉 리바드(31). 한국이나 아시아와는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백인 청년이다. 그는 예전 한인 룸메이트를 통해 한국 요리를 처음 접한 뒤 사랑에 빠졌다.



“예전 룸메이트 생일 때 한식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 때 처음 갈비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후 한국 음식에 관심이 생겼다. 김치 버터의 경우 내가 손수 담근 김치 국물을 넣고 버터와 혼합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 가게만의 독특한 브런치 메뉴가 이렇게 탄생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한식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아예 김치, 참깨 냉면, 오이채 샐러드를 곁들인 하와이안 바비큐를 주력 메뉴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갈비는 고객들이 사랑하는 메뉴며, 한인 고객도 가끔 찾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타민족 손님들이라는 게 라이너의 설명이다. 저렴한 가격도 한몫 한다. 대부분 메뉴가 10달러 안팎, 가장 비싼 김치 버터를 곁들인 갈비 스테이크의 경우 15달러다. lanikainy.com, 646-596-8778.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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