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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울] 지금은 우리가 손을 잡아야 할 때

이성자/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목사

최근에 이 지역 교회들의 연합모임이 연거푸 두 번 있었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저는 두 번 다 참여하여 말씀도 전하고 교제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 컨퍼런스와 사모세미나의 특징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교회 연합이 이루어졌다는 데 있다고 여겨집니다.
 
홈리스들을 섬기는 사역인 평화나눔 공동체를 운영하시는 최상진 목사님께서 CTS 위성톤 지부를 맡게 되시면서 처음으로 밝히셨던 비전은 CTS 라는 선교방송 매체를 중심으로 기도의 연합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연합의 비전이었습니다.

너무나 개교회주의로 치닫는 교계의 동향을 바라보며 저도 마음 아파하던 차에, 최 목사님께서 제시하시는 연합의 비전은 신선하게 여겨졌고 그리하여 연합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장소를 제공하다보니, 준비과정이나 행사일정에서 교회의 여러 부서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옆에서 그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연합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중보기도 책임자인 장근효 사모님께서는 이 모임을 위해 1000번이 넘는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고 하는데, 18개 교회에서 150명 정도의 중보자들이 모여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함께 배우고 나누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다른 교회 중보자들의 간증과 개교회들의 중보기도 현황에 대하여 들으며 연합은 어렵지만 연합은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지만 또한 각 교회가 지체가 되어 큰 그리스도의 몸을 이뤄가는 교회 연합은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자 목사님들이 하기 어려운 교회 연합을 기도하는 여성 중보자들이 은혜가운데 이루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여성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는 한, 워싱턴 지역 교회에는 소망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 바로 이어서 열린문 수양관에서 있었던 사모 세미나 역시 한 마디로 기도하는 여성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사모님들이 참으로 간절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 분들의 기도가 각 교회를 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시는 사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식사를 나누고 교제하며, 저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며 은혜받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게 보이던지요.

다윗의 시가 곧 생각났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작지만 아름다운 모임을 위해 헌신하신 워싱턴교회협의회 임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함께 모여 기도할 때입니다. 언젠가 새벽기도 때 또렷이 들은 성령님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내 능력은 사랑이라는 채널을 통하여 흘러간다. 너희가 서로 열심히 사랑하며 기도한다면, 공동체 안에 못 고칠 병이 없으리라.” 그 날 아침 이 말씀은 마치 주님이 저의 심장에 곧장 들려주시는 음성처럼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켄 가이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 존재의 심장이 될 때, 행동은 자연히 달라지게 되어 있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켄 가이어는 계속하여 말합니다. “하루가 끝나고 각자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나는 오늘 사랑하며 살았나? 내 모든 활동에 고동치던 심장 박동은 과연 사랑이었나? 그것이 내 모든 대화에 나타났나?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나? 오늘 내린 결정은 사랑에 기초한 것인가? 나는 사랑하며 살았나?” 우리의 사랑이 이제는 교회의 벽을 넘어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교회가 하나님 사랑으로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할 때 워싱턴 지역에는 하나님 은혜의 영광이 충만히 임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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