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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지구촌에 '한국만의 이미지' 심고 싶어요"

'뉴욕 원쇼' 은상 영예 정보우 디자이너

"한국이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지난 달 13일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뉴욕 원쇼(One Show)에서 은상을 받은 정보우(영어명 알렉산더 정.25)씨의 꿈은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지구촌에 심는 '브랜드 매니저'이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유니버시티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지난 달 졸업을 눈 앞에 두고 원쇼의 대학생 대상 통합 브랜딩 캠페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어바인의 부모 집에 머물고 있다. 정기영 영숙(이상 56세)씨 부부의 2남 중 장남인 정씨는 하와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10년 전 어바인으로 와 어바인 고교를 졸업했다.

정씨는 저소득층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시티 하베스트'(City Harvest)의 스폰서를 받아 브랜드 광고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코드 형상의 로고로 표현했다. 로고엔 시티 하베스트란 단체명을 적었고 포스터 하단엔 '뉴욕 빈곤층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The Cost of Feeding NYC's Hungry)'이란 카피를 넣었다.

로고는 아이폰 등을 통해 바코드처럼 스캔이 가능하다. 정씨는 "아이폰 스캔을 통해 시티 하베스트의 웹사이트에도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 로고는 가방과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로고는 시티 하베스트와 계약을 맺은 마켓의 쇼핑용 종이 백에 이미 사용되고 있다. 정씨는 "계약을 맺은 마켓에서 비닐 봉지 대신 종이 백을 사용하는 고객에겐 10센트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씨의 작품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티 하베스트의 역할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들었으며 그는 은상과 부상 2000달러의 주인이 됐다. 정씨는 올해 1월에도 미 광고인연합(AAF)이 주최한 광고디자인상(ADDY Awards) 공모전에서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 광고 디자인을 출품해 로컬 부문 금상 스테이트.내셔널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구사하는 정씨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제품이나 기업처럼 국가도 브랜드가 있다. 프랑스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패션 와인 에펠탑 우아함을 떠올린다. 반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한국에 대해선 긍정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가 드물다. 한국 고유의 긍정적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씨는 "커뮤니케이션 광고 마케팅은 물론 한국의 언어와 역사 정치를 많이 공부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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