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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재조정 초안 공개…달라지는 한인 커뮤니티 정치 지도

한인타운과 친숙한 정치인들 멀어질 가능성도

친분 두터운 배스·베세라 의원떠나게돼
왁스맨 의원과 새로운 관계 설정 불가피


2012년 총선과 대선부터 적용될 새로운 선거구 초안이 지난 10일 공개되면서 한인 커뮤니티 정치 지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는 10년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연방 센서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비율에 따라 형평성에 맞게 재조정되는데 시민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CRC)가 앞으로의 10년을 움직일 선거구 초안을 내놓은 상태다. 선거구 재조정과 함께 내년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와 연방 상.하원이 교체되기 때문에 예년 선거보다 변화가 클 수 밖에 없다. 재조정된 선거구에 따라 '가까워지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멀어지는' 정치인도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조정 초안에 따르면 각각 2개 5개로 나뉘어져 있던 LA한인타운의 주 상.하원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진다. 2개로 갈라져 있던 연방 하원 선거구도 하나로 묶인다. 타운은 현재 주 상원의 경우 케빈 디 레온이 관할하는 22지구와 커렌 프라이스가 맡고 있는 26지구 등 2개 지구가 있다.



한인 및 아태계 커뮤니티는 타운을 비롯한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타이타운 등을 26지구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CRC가 최종안에서 타운을 포함한 선거구 초안을 26지구로 정하게 되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커렌 프라이스 의원과 더욱 밀접해진다.

주 하원은 마이크 푸어 42지구(집코드 90004 90005 90020 등 일부 포함하는 타운 북서쪽) 길 세디요 45지구(베벌리부터 타운 북쪽) 존 페레즈 46지구(노먼디 부터 타운 동쪽) 홀리 미첼 47지구(알링톤부터 타운 서쪽) 마이크 데이비스 48지구(타운 대부분) 의원 등 5개 지역구가 타운에 포함돼 있다.

한인 커뮤니티는 타운을 54지구에 넣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현재 54지구는 보니 로웬달 의원이 관할하고 있으나 선거구가 랜초팔로스 버디스 롱비치 등을 커버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가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재조정 초안에 따르면 한인사회와 친분이 두터웠던 캐런 배스 33지구와 하비에 베세라 31지구 의원과 멀어지게 된다. 타운이 30지구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30지구는 베벌리힐스 웨스트LA 등으로 현재 헨리 왁스맨 의원이 관할하고 있다. 따라서 초안대로 선거구가 적용되고 지구가 재조정되지 않는 한 한인 커뮤니티와 헨리 왁스맨 30지구 의원과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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