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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찰에 납골당 들어선다

뉴욕원각사 대작불사 기공식
대웅전·선방 등 함께 들어서
2년내 완공…총공사비 700만불

한인을 위한 납골당이 뉴욕업스테이트에 들어설 전망이다.

한인사찰로선 미동부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뉴욕원각사가 대웅전, 선방 등을 새로 짓는 대작불사에 납골당 설립 계획을 세웠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납골당은 1000구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2∼3년 내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각사는 12일 뉴욕업스테이트 샐리스배리밀스 지역에 있는 사찰에서 대작불사 기공식을 가졌다.

불사는 우선 1차로 53평 규모의 대웅전과 선방, 납골당이 들어선다. 2년 내로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28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어 요사채와 주변조경이 2차 공사로 진행된다. 총 공사비는 7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원각사는 지난해에 새로 들어설 대웅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25ft 높이의 대형 청동 석가여래좌상을 안치하고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봉안했다. 이 곳은 맨해튼에 있던 원각사가 지난 86년 230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구입해 이전했다.

기공식을 위해 한국서 온 이 사찰 회주 정우(전 통도사 주지) 스님은 기공식에 앞서 열린 법회에서 "한 법당이 제대로 세워지면 사바세계를 불국정토로 바꿀 수 있다"면서 "새로 들어서는 건물들은 한국 전통 사찰 형태로 세워진다"며 불자들의 동참을 강조했다.

정우 스님은 이날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 등지에 원각사 포교당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 포교당은 어린이, 중·고등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지 지광 스님은 "공사 허가가 나오면 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며 "선방 등이 들어서면 1세는 물론 2세 등에게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정우·지광 스님을 비롯해 캐나다 대각사 주지 양일 스님 등과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명센터 건립 기금으로 110만 달러를 기부한 ‘해리&미숙 두리틀 파운데이션’ 회장 해리 두리틀과 부인 박미숙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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